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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 4년…논문에 매달리던 교수들이 변했다"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성과 교류…창업 교수들 "제도 변해야"
기사입력 : 16.11.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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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지금까지 교수들은 논문을 위한 연구를 해왔다. 하지만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 4년째, 이제 연구로 벤처기업을 차릴 수도 있고 더 나아가 국가동력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인식이 바뀌었다."

연구중심병원협의회 방영주 회장(서울대병원)은 24일 바이오 헬스 기술사업화 및 창업 촉진 심포지엄에서 최근 병원 내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연구중심병원의 가장 큰 성과는 인식의 변화"라면서 "지금까지 대학병원은 임상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연구중심병원 지정 이후 연구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병원별로 특성에 맞는 과제를 수립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2년 후에는 각 병원들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를 기반으로 상업화를 위해 벤처기업을 만드는 등 창업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 많은 연구 성과를 기대하려면 더 많은 변화와 지원이 필요하다.

바이오 벤처기업 (주)나인비를 창업한 아주대병원 정선용 교수는 "바이오 헬스 분야는 창업초기 R&D 연구에 3년 이상이 필요한 반면 정부 연구과제 지원 기간은 1~2년에 그쳐 아쉽다"면서 이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정착이 어려운 창업 초기에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복지부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과제가 적다"면서 "바이오헬스에 특화된 정부 R&D과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기업 분담금'을 낮추는 방안과 함께 창업을 추진하는데 실질적인 전문가 멘토링과 정보공유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의과대학 교수로서 벤처기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생소하고 어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정 교수는 부처별 통합 필요성도 제기했다. 적어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하는 R&D 및 지원사업만이라도 통합 본부를 만들자는 게 그의 제안이다.

또한 정밀의학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박웅양 교수도 "바이오 의료기술을 사업화하려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전체 분석 시장의 특징은 '규제'에 민감하다는 점"이라면서 "그만큼 정부 규제정책에 좌지우지 된다. 과학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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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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