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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폐렴 환자 증가세…단백접합백신 13가 주목
주요 원인균 폐렴구균, 국내 항생제 내성 19A 혈청형 직접 예방 효과 관건
기사입력 : 17.09.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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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서울대 연구팀이 폐렴구균백신 도입 후 국내 영유아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 보균율이 감소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폐렴구균 혈청형 '19A'의 예방효과에 대한 백신 접종의 필요성도 함께 부각될 전망이다.

최근 3년(2014년~2016년)간 국내 19세 이하 영유아 및 청소년에서 폐렴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국내 19세 이하 폐렴 환자 수는 87만 8443명으로 2014년 66만 8450명 대비 약 31% 가량 증가했으며, 2016년 기준 전체 폐렴 환자 중 절반을 넘는 55%가 19세 이하 환자인 것으로 확인된 것.

여기서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호흡기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18세 이하 영유아 및 청소년의 비인두에 보균하고 있는 폐렴구균 분포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하 PCV13)과 1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하 PCV10)이 국내 도입된 이후 18세 이하 영유아 및 청소년의 비인두에 보균하고 있는 폐렴구균 중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의 분포는 2010년~2011년 59.1%에서 2014년-2015년 17.0%로 크게 감소했다.

19A 혈청형은 2010년~2011년 22.6%에서 2014년~2015년 7.4%로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중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해당 혈청형은 세포탁심(Cefotaxime), 페니실린(Penicillin, non-meningitis) 등과 같이 폐렴구균 질환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항생제에서 가장 반응하지 않는 혈청형이었으며, 3개 이상의 항생제 계열에서 높은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균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이환종 교수는 "최근 발표된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도입이 국내 18세 이하 영유아 및 청소년에서 백신에 포함된 폐렴구균 혈청형의 비인두 집락율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항생제 내성 위험이 높은 19A 혈청형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해당 혈청형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해당 연령층에 폐렴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19A 등 항생제 내성 폐렴구균 감염 예방을 위해선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사업에 PCV13과 PCV10이 모두 도입돼 두 백신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백신의 차이는 혈청형 커버리지로 PCV10은 10가지 폐렴구균 혈청형(1, 4, 5, 6B, 7F, 9V, 14, 18C, 19F, 23F)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으며, PCV13은 13개의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대한 예방효과를 지니고 있다.

대한소아과학회는 폐렴구균 백신 종류의 선택 시 각 백신이 포함하고 있는 혈청형의 범위와 국내에서 주로 분리되는 폐렴구균의 혈청형에 대한 예방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참여한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백신보급센터(이하 IVAC)의 발표문헌(2017)에 따르면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도입이 19A혈청형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의 예방 및 보균율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증상 없이 사람의 비인두에 상존하고 있다가 기침 등을 통해 전파되거나 주위 조직을 침범해 질환을 일으킨다. 때문에 비인두에서 폐렴구균 보균율을 감소시키는 것은 폐렴구균 질환의 퇴치를 위해 공중보건학적으로 중요한 사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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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종혁 기자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를 기반으로 다국적제약사와 학술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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