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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지원 최악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으로 새 활로
기사입력 : 19.10.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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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이사장 후보들 추계학회서 경선 "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설립 방점"
  • |전문의 가산 수가와 더불어 독립적 영역 확보 움직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전공의 지원율이 30%대까지 떨어지며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비뇨의학과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제도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가산 수가와 더불어 비뇨기 질환만을 특화한 전문병원으로 독립적 영역을 확보하는 것만이 위기 극복의 열쇠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대한비뇨의학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코엑스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규성 현 이사장(성균관의대)의 뒤를 이을 차기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대한비뇨의학회 차기 이사장에 출마한 이상돈, 김준철 교수
이번 차기 이사장 선출은 유례없이 경선 구도로 치러지게 된다. 부산의대 이상돈 교수와 가톨릭의대 김준철 교수가 비뇨의학과 위기 극복을 외치며 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상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들이 내놓은 전략은 무엇일까. 이들은 우선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적어도 차기 집행부에서 학회의 중점 사업이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으로 맞춰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호 1번 이상돈 교수는 우선 임기 중 보건복지부 지정 비뇨의학 특화 전문병원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비뇨의학과 질환 만으로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개원가와 2차 병원이 활성화 돼야 비뇨의학과가 살아날 수 있다"며 "임기 내에 복지부 지정 비뇨의학 특화 전문병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비뇨의학과 전문의만 체외충격파 수술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방안을 다시 한번 추진할 것"이라며 "체외충격파와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등 비뇨의학과 전문성을 공고히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을 받은 김준철 교수도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뇨의학과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병원 제도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교수는 "복지부 지정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을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비뇨의학 질환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차 병원급에서 비뇨의학과 봉직의의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한 모범적인 병원 시스템을 발굴해 비뇨의학과 전공의 희망하거나 신규로 개원하는 후배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1, 2, 3차 병원이 골고루 발전해야 비뇨의학과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새롭게 비뇨의학회의 수장에 도전하는 이들 후보들은 비뇨의학과만의 영역 확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산부인과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과목에서 비뇨의학과의 영역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영역을 수성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다.

이를 위해 이상돈 교수는 학회 보험이사를 두명으로 확대해 보험 수가를 정상화하고 진료 영역을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교수는 "국가 주관의 배뇨감염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재활요양기관에 유관 진료과목으로 비뇨의학과를 지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비뇨 내시경실 인증제를 도입해 비뇨의학과만의 영역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철 교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에 대한 가산 수가와 더불어 외곡된 비뇨의학과 수가를 정상화해 길을 열겠다는 복안이다.

김 교수는 "외과 계열 전문과목에 지급되는 국가 지원금 수혜를 비뇨의학과까지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또한 비뇨의학 질환에 대한 검사와 처치에 대해 전문의 가산 수가를 산정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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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를 쓴

    이인복 기자
  • 개원가와 대학병원, 간호협회 등을 비롯해 의료판례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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