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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최근까지 땜질식 수련...부랴부랴 일정조율
|2019 인턴 수련표 단독 입수…소청과 대신 소아외과·소아중환자실 대체
기사입력 : 19.12.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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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추가수련 사태에 3개월 남겨두고 일정 조율 나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난 2017년 인턴 필수과목 미이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던 삼성서울병원이 최근까지도 미이수 상태가 계속 이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대병원 인턴 추가수련과 정원 감축이라는 고강도 패널티 소식에 부랴부랴 인턴 수련 일정을 조율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가 단독 입수한 삼성서울병원 2019년도(2019.3~2020.2) 인턴 일정표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사태 직전인 최근까지도 소아청소년과 필수과목을 미이수한 규모는 31명에 달했다.

소아청소년과 필수과목을 대신해 소아외과, 소아중환자실로 대체하고 있었다는 점이 서울대병원과 유사했다. 삼성서울병원도 소아청소년과 필수과목을 이처럼 대체해도 무방하다고 자의적으로 해석, 실시해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이하 수평위)가 서울대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대신 소아흉부외과, 소아정형외과 등으로 대체해온 것을 인정하지 않고 패널티를 주겠다고 판단함에 따라 삼성서울병원도 급히 일정 조율에 나선 것.

삼성서울병원도 인턴 필수과목에서 소청과 대신 소아외과, 소아중환자실 수련으로 대체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령, 소아청소년과 대신 소아외과 혹은 소아중환자실 수련을 받은 인턴은 남은 수련(2020년 1, 2월) 일정에 소아청소년과로 변경하는 식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바뀐 일정표에 따라 결과적으로 인턴 필수과목 수련 미이수자 배출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서울병원 한 전공의는 "지난 2018년도 이대목동병원에서 패널티 처분을 받은 이후인 2019년도에는 크게 개선한 것"이라며 "2018년도까지만해도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둘 중 한개 전문과목만 수련을 받으면 된다고 공지했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서울대병원처럼 삼성서울병원도 소아청소년과 대신 소아외과, 소아중환자실 수련을 해도 된다고 자해석해 수련을 시켜온 것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한의학회 한 임원은 "이는 수련병원 한두곳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병원이 인턴을 피교육자가 아닌 값싼 인력으로 생각하는 한, 이같은 문제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차라리 인턴제를 폐지하고 전공의 수련과정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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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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