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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아웃컴북 들여다보니...암치료 성적 '극과극'
기사입력 : 20.01.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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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암환자 11% 치료...일평균 외래암환자 2293명
  • |5년 생존율 전립선암 101.6% 최고...췌담도암 17% 최하
9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가 공개한 아웃컴북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도 올해 첫 아웃컴북(Outcomes Book)을 공개한 가운데, 주요 암종의 5년 생존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웃컴북은 그동안 병원이 치료해왔던 질환의 치료 성과를 요약한 것으로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이 처음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후 많은 병원들이 관심을 갖고 정보를 취합하고 있으며, 결과를 보고서 또는 논문형태로 준비중이다.

이번에 삼성서울병원 암센터가 첫 공개한 아웃컴북에는 20008년부터 2016년까지 총 12년간의 암치료 성과가 담겨 있다. 특히 병원별 암환자수나 암종별 진료환자수는 대외비 성격이 강해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런 내용까지 모두 담았다.

지난 2008년에 문을 연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암환자의 11%인 2만4700명을 치료하고 있다. 2018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의하면, 2016년 국내 암 환자는 22만 9,000여명이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치료한 암종별 환자수(2018년)
암센터를 찾는 암환자는 주로 유방암, 위암, 폐암, 대장암, 비뇨기암, 간암이 많은데 병원이 내세우고 있는 특화된 분야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로봇수술과 감마나이프 등 최신형 장비를 갖춰 치료 성적을 높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병원의 수익도 올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8년 기준 일평균 외래암 환자는 2293명이며, 신초진 일일평균 환자수는 195명, 일일평균 수술환자수는 66명이라는 정보도 공개했다. 병원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로봇수술은 일일평균 6건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종별 5년 생존율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눈길을 끈다. 5년 생존율은 어떤 의미에서는 완치의 개념이라고 볼수도 있는데, 의료기관간에는 치료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보기도 한다.

지난 9년간(08~16년)의 암센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90%대인 암종은 대장암, 전립선암, 신장암, 유방암으로 각각 92.6%, 101.6%, 91.3%, 95.2% 순이다.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101.6%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80%대의 5년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는 암종은 자궁경부암, 위암, 후두암, 뇌종양으로 각각 84.5%, 87.8%, 85.8%, 83.1%를 기록했다. 70%대의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는 암종은 방광암, 비호치킨림프종, 구강암으로 각각 79.7%, 72.3%, 79.1% 순이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집계한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101.6%로 높은 치료율을 기록하고 있다.
병원측이 특화질환으로 내걸고 있는 간암과 폐암은 각각 54.3%와 48.3%로, 진단이 늦어져 타 암종에 비해 낮지만 과거 3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니다. 그외에 취담도암은 17.0%, 담낭암 46.0%, 백혈병, 58.7%, 다발골수종 51.3% 등을 기록했다.

다만 세부 치료법에 따른 환자 비율 및 생존율, 병기별 생존율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도 최근 아웃컴북을 통해 지난 15년간의 주요 질환 및 암치료 성적을 공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전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을 모두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병기별로 5년 생존율을 공개했고, 또한 수술분류에 따른 5년 생존율을 제공해 차별화했다.

한 종양내과 전문의는 "병원들이 아웃컴북을 공개하면서 병원간 성적 비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암치료 정의가 조금씩 달라 차이는 존재할 수 있다. 전체적인 치료 트렌드를 확인하는 용도로 보면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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