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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인 예방백신 접종 가이드라인 무엇이 바꼈나
기사입력 : 20.02.0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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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DC 성인 예방백신 접종 권고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발표
  • |폐렴구균, HPV, 인플루엔자, 뇌수막염 백신 등 접종 연령 개정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우리의 질병관리본부에 속하는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감염병 질환 분야에 예방백신 권고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발표하면서, 예방 접종의 연령대와 접종 스캐쥴에 변화를 예고했다.

폐렴구균 13가 백신의 경우엔 모든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 필수 접종을 추천하지 않았으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동일한 '26세까지'로 접종 연령 범위를 확대했다.

더불어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은, 2019-2020 유행시기에 맞춰 "금기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한 6개월 이상의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 이하 ACIP)가 3일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인 백신 접종과 관련한 최신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https://www.cdc.gov/vaccines/hcp/acip-recs/index.html). 해당 업데이트는 미국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2월3일자에도 동시 게재된 상황.

이번 개정안에는 성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비롯한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간염, 수막염(meningitis B)과 폐렴구균 관련 단백접합 13가 백신(PCV13) 등의 접종 스캐쥴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ACIP는 이번 13가 폐렴구균 백신과 관련해서는 내부 검토를 통해 "13가 백신이 커버하는 유형의 폐렴구균 유병률이 감소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이상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 모두에 접종을 추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의에 참석한 여러 임상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해 '위험 요소가 없으며 이전에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노인의 경우엔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접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조건부를 달았다. 이를테면 면역저하자이거나 뇌척수액누수(cerebrospinal fluid leak), 청각장애로 인해 '인공와우'를 이식한 환자에서는 접종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해당 13가 백신에 혜택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요양병원과 장기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건강 취약계층 노인과 소아 PCV13 백신 접종이 낮은 환경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인원들이 될 것"이라며 "대신 해당 연령층 성인에서는 매년 '폐렴구균 23가 다당류 백신'의 접종을 받아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변화1. HPV 백신 접종 "여성 및 남성 모두 26세까지로 접종 범위 확대"

먼저,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의 예방 접종 연령층에 변화가 일었다. 작년 가이드라인에서는 남성의 경우 21세로 제한(컷오프)을 둔 것과는 달리,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26세까지'로 예방 접종 범위를 넓게 잡은 것이다.

더불어, 적절하게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27~45세의 일부 환자에서도 예방 접종을 고려할 것을 새롭게 추천했다. 자문위원회는 "27~45세 인원 대부분은 백신 접종이 필요치 않지만, 일부에서는 접종에 따른 혜택을 얻을 수 있다"면서 "오랜기간 고정된 파트너와 생활하다가 새로운 성파트너를 만든 인원 등은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의 혜택이 따를 수 있는 인원 선정에는, 담당 전문의의 의사결정을 통한 선택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변화2. 인플루엔자 "'2019-2020년 시즌 6개월 이상 연령 접종 강력 권고"
B형간염 HepB-CpG 백신, 임신부 안전성 데이터 결여 접종 비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시즌에 독감 예방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2019-2020년'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에 맞춰 "금기사항에 해당 하지 않는 6개월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고한" 것이다.

또한 A형간염에 백신에 있어서도 면역 저하 수치에 상관없이 HIV에 감염된 1세 이상의 모든 환자들에서는 백신 접종을 추천했다.

B형간염 백신 접종 부문에도 새로운 권고사항이 추가됐다. 예방 접종으로 혜택을 받을 수있는 취약자 목록에 감염 위험에 노출된 임산부와 감염 관련 임신 등이다. 반면에 오래된 백신 제형의 경우 안전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추천하지 않았다.

특히 'HepB-CpG(Heplisav-B) 백신'의 경우, 임신기간에 안전성 관련 임상 데이터가 없는 관계로 백신접종을 추천하지 않았다.

변화3. 뇌막염 백신 접종 "고위험군 1차 접종후 부스터 접종 고려해야"

뇌막염(Meningitis B) 예방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항체 결핍이 있거나, 태어날 때부터 선척적으로 비장이 없는 무비증(asplenia) 환자 등 10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뇌막염 백신의 부스터 제제를 추가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1차 예방접종 후 1년 차에 부스터 백신을 접종한 뒤, 위험도가 증가할 경우 추후 2~3년 간격으로 부스터제제의 접종을 추천한 것이다.

다만, 수막구균성 질환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인원일 경우엔 16세~23세 연령에서는 백신 접종을 논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10세 이상으로 전염병 대유행 지역에 거주하는 인원에서는 감염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뇌막염 백신 1차 접종 후 최소 1년 이내에 부스터 용량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밖에도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에서는 백신 접종 스캐쥴이 강조됐다. 상처 부위 파상풍 예방에 있어서도 10년간 부스터 주사제의 접종이 필요하며, 임신부 등에서도 면역원성의 추가 검사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수두 백신의 경우엔 HIV 감염자 가운데서도 수두 면역원성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혈중 CD4 수치가 '200세포/mL 이상'으로 증가한 환자에서는 접종을 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ACIP 백신 접종 권고 가이드라인은 작년 2월과 6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업데이트가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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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를 쓴

    원종혁 기자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를 기반으로 다국적제약사와 학술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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