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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의료체계 코로나 감당 못해…병상 운영체계 바꾸자"
|병협, 확진자 중증도별로 진료체계 전환 필요성 제기
기사입력 : 20.02.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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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증은 공공시설서 관리…중증은 감염병 전담병원 치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기존의 치료시스템으로는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감당하기 어렵다. 진료체계 개편을 검토해달라."

대한병원협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28일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진료체계 개편을 제안했다.

현재 치료체계에서는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를 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대구지역 선별진료소 모습. 대구지역은 확진자 급증으로 당장 병실이 부족한 상태다.
병협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대구·경북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일부 지역은 음압격리병상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상황.

실제로 대구지역에선 자가격리 중이던 69세 여성이 사망후 확진됐으며 대구 확진자 600여명이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병협은 환자의 상태를 경증, 중증, 위중한 경우 등 중증도 분류 기준을 마련해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코로나19 환자는 의료진의 보호하에 공공시설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증세는 있지만 중증으로 진전되지 않은 환자는 즉각적인 의료적 처치가 가능한 국가 감염병 관리병원에서 전담 치료하고, 중증환자의 경우 음압·격리병실을 갖춘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세분화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대형 대학병원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맡자는 게 병협의 제안이다.

병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모든 의료기관이 진료활동이 위축되거나 축소돼 정상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의 상황이 계속되면 일반 환자의 피해는 물론 의료체계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병협 임영진 회장은 "5주전과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병상을 이전처럼 운영해서는 급증하는 확진환자 치료가 어렵다"며 "대구 뿐만 아니라 전국 의료기관에 입원 등 진료체계를 바꿀 준비를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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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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