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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클로로퀸 임상시험 직권 중단 "안전성 우려"
기사입력 : 20.05.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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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국 연합 경영 그룹에서 비판적 평가 검토 결정
  • |LANCET 연구 결과 결정적…안전감시위원회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심혈관 부작용 이슈가 제기된 코로나 치료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결국 안전성 문제로 모든 임상시험이 일괄 중단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경영단에서 직권으로 결정한 조치로 이에 따라 35개국 400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WHO가 클로로퀸에 대한 모든 연구를 중단했다.(사진=WHO)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화상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결정을 공지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노력중에 있다"며 "이를 위해 2개월전부터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검증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35개국 400개가 넘는 병원에서 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7개국에 3500명의 환자가 등록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임상시험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모든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HO는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시험 등 모든 연구를 중단하고 안전성 이슈를 비판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러한 결정은 연구를 책임지는 WHO 경영단(Executive Group)에 의해 이뤄졌다. 10개국을 대표하는 WHO 경영단은 현지시각으로 24일 본부에 모여 회의를 열고 안전성 평가가 필요하다는데 합의하고 비판적 평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번 전향적 안전성 연구는 10개국 경영단 모두가 동의한 사항"이라며 "잠재적인 혜택과 부작용을 적절하게 평가하기 위해 강력한 무작위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가 급작스럽게 임상시험을 포함한 모든 연구를 중단한 것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2일 란셋(LANCET)에 공개된 연구 결과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doi.org/10.1016/S0140-6736(20)31180-6)에 따르면 671개병원에서 9만 6천여명의 환자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한 결과 약물로 인한 혜택은 크지 않은 반면 사망 위험이 34% 증가한 것을 비롯해 심혈관 위험도 1.37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란셋의 연구 결과 등을 고려해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시험 등 연구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데이터안전감시위원회(Data Safety Monitoring Board)가 안전성을 고려하는 동안 이를 모두 중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들 약물은 말라이아 환자 등에게는 충분히 안전하다"며 "안전성 연구에서 부작용보다 이점이 크다고 결론이 나면 언제든 연구는 다시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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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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