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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코로나 치료할 음압병상 546개 중 115곳 남았다
기사입력 : 20.06.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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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입원 기준 제시
  • |의료시스템 붕괴 차단 위한 병상자원관리 질적 변화 필요성 주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코로나19 고위험 환자 중심의 병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침 및 권고사항을 21일 발표했다.

핵심은 중증·응급환자를 중심으로 병상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중앙임상위원회는 중증 코로나 치료할 음압병상 546개 중 115곳 남았다고 밝혔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1986음압병상 중 중환자용 보유병상은 총 546병상. 6월 20일 현재, 333병상이 사용중으로 앞으로 입원가능한 병상은 115병상이 전부다.

일반병상은 1440병상 중 656병상을 사용 중으로 앞으로 634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입퇴원 기준을 새롭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악화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연령'을 꼽았다. 산소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40세 미만의 성인에 비해 50대는 11배, 60대는 20배, 70대 이상은 106배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50세 미만의 성인 입원환자가 증상 발생후 10일까지 산소치료가 필요없는 정도의 경증이었다면 이후 산소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악화된 경우는 0.2%에 그쳤다.

또 50세 미만 성인 환자에서 산소 치료를 중단한지 3일 이상이 경과한 환자는 다시 산소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단 한 경우도 없었다.

이를 근거로 50세 미만 성인이면서 증상 발생 10일까지 산소치료가 필요없는 경증환자는 바로 퇴원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또 산소치료를 했더라도 치료를 중단한지 3일 이상 경과한 환자의 경우 호흡곤란 등의 증상 악화시 이를 확인하고 신고해줄 보호자가 있다면 바로 퇴원을 고려할 것을 권했다.

이와 더불어 MERS는 발병 2주째 바이러스 배출이 많지만 코로나19는 발병 직전 또는 초기에 바이러스 배출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MERS환자와 같이 장기간 격리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다만, 체질량지수 30이상의 고도비만, 당뇨 및 만성신질환, Quick SOFA(qSOFA), 치매의 기저질환자, 65세 이상 고령자는 우선 입원시킬 것을 당부했다.

앞서 중앙임상위원회는 지난 3월, 임상 증상 호전을 기준으로 퇴원기준 완화를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격리를 이유로 병원에서 퇴원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는 게 중앙임상위원회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중앙임상위원회는 "자칫 입원치료가 필수적인 고위험군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의료시스템 붕괴 사태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방역의 격리해제 기준을 만족하지 않더라도 의학적으로 퇴원이 가능하면 자가 격리 또는 생활치료센터 전원을 적극 고려해야한다"며 "퇴원 이후 확진자 관리를 위해 방역체계를 정비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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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를 쓴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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