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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카드 꺼낸 의협...대의원회는 '속도조절' 주문
기사입력 : 20.07.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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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의원회 운영위, 워크숍 갖고 "총파업 답 아니다"
  • |전 직역‧지역 및 협의회 힘 모으는 협의체 구성 제안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들고 대회원 의견을 묻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행보에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주문을 했다.

의료계가 오래전부터 반대해왔던 현안들이 급속히 추진되고 있는 현실에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는 맞지만 민초 의사의 뜻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한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대회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유는 ▲첩약 급여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등의 현안을 저지하기 위한 방법을 결정하기 위함이다. 협은 이들 현안을 '4대 악'으로 규정한 상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총파업 등 투쟁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의협은 설문조사를 계기로 투쟁을 위한 붐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대의원회 운영위는 무조건 총파업에 나서는 것은 안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대의원회 운영위는 지난 18~19일 워크숍을 갖고 의료계를 위협하는 4대 악에 맞서 행동으로 저항해야 하는 시기는 맞지만 '총파업'은 답이 아니라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운영위원은 "현 집행부를 보면서 제일 걱정스러운 점은 섣부르게 투쟁 방식을 파업 처럼 강경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시도의사회, 여러 직역이 따라와줘야 하는데 준비가 전혀 안돼 있다"라며 "단체행동에 나섰다가는 자칫 의협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대의원회 운영위는 대신 민초의사까지 현재의 어려움을 공유해야 하는 만큼 전 직역과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협의체를 빠른 시일내에 구성해야 한다는 대안을 내놨다.

이미 4대악 중 하나인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만 거치면 본격 시행만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집 회장이 전 지역과 직역의 리더들과 빠르게 의견을 교환해 보다 속도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운영위원은 "투쟁은 수단일 뿐 목표를 명확하게 해야 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전회원이 현실을 자각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반모임을 통해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전 직역과 지역 및 협의회가 다같이 힘을 모으는 협의체 구성이 옳은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업만 한다는 것은 안한다는 것과 같다. 투쟁을 통해 얻어낼 게 있어야 한다"라며 "행동을 할 때는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최대집 회장은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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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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