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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최초 왓슨 6개월…빅5 가는 환자 잡았다"
이정렬 중앙보훈병원장, 병원 신뢰도 상승 효과 성과 중 하나로 꼽아
기사입력 : 18.07.17 06:00
이지현 기자 news@medical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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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중앙보훈병원이 공공병원 최초로 왓슨을 도입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앞서 지방 대학병원은 왓슨 도입 이후 서울로 가는 환자의 발길을 잡았다는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중앙보훈병원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지난 16일 이정렬 중앙보훈병원장을 직접 만나 들어봤다.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정렬 병원장은 왓슨 도입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로 암 수술을 포함해 외과 수술건수, 지정위탁병원 환자 전원율 등 다양한 지표를 제시하며 병원 신뢰도 상승을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중앙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병원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는 만큼 의료서비스 질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다.

하지만 대표적인 중증질환인 암 분야에서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하면서 환자들 사이에서 해외 유명 대학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번졌다는 게 그의 설명.

일부 환자들은 "대형 대학병원 수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맞느냐"고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즉, 과거에는 조용히 대형 대학병원으로 옮겨가던 환자들이 '왓슨' 도입 이후에는 중앙보훈병원의 치료를 신뢰하고 자신의 몸을 믿고 맡기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암 진단을 받으면 소위 빅5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겠다는 환자가 꽤 있었다. 물론 지금도 일부 갈 수는 있겠지만 그 비중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본다."

실제로 전년대비 암 포함 외과수술 건수만 1000명이 증가했다.

왓슨 도입 이후 암 수술 건수 및 환자 수가 증가했다는 게 이 병원장의 설명. 지방 대학병원이 서울로 가는 환자의 발길을 잡았듯이 중앙보훈병원도 왓슨 도입을 계기로 대형 대학병원으로 빠지는 중증환자를 잡은 셈이다.

병원에 따르면 왓슨 진료를 받은 환자가 7월 14일 기준으로 300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말 IBM측과 2년간, 700건을 계약한 지 7개월째에 접어든 것을 감안할 때 생각보다 많은 케이스를 진행 중이다.

왓슨과 보훈병원의료진 진단일치율은 약 78%. 평가불가능한 환자와 보험기준 불일치 사례를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일치한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이정렬 병원장을 이를 계기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전체 연구를 위한 AI도입도 검토 중이다.

"과거 중앙보훈병원이라고 하면 후진적인 치료를 할 것이라는 인상이 짙었지만 앞으로는 AI분야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병원에 대한 신뢰도 상승은 최근 위탁병원의 환자전원율에서도 읽을 수 있다.

기존에 지정 위탁병원은 약 120곳. 각 병원에서 전원온 환자가 지난해 1년간 50명이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48명을 넘어섰다.

이 병원장은 이 여세를 몰아 보훈병원의 위상을 한단계 도약을 노리고 있다.

"물론 신뢰도 상승은 왓슨 도입에 따른 결과라기 보다는 적정성 평가 16개 분야 전체 1등급 등 다양한 변화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암센터의 역량을 극대화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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