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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유방암 CDK4/6 계열 표적항암제, 최신 성적표는?
|ESMO 2019, 'MONARCH-2 연구' 'MONALEESA-3 연구' 등 대거 발표
기사입력 : 19.10.0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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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베스트란트 병용에 OS 개선 충분해, 약제간 부작용 달라 선택 주목
  • |전이 위치, 폐경 및 내분비 치료 내성 여부에 관계없이 개선효과 보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폐경 여부에 상관없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치료 옵션으로 고려해볼 이유가 생겼다." 진행성 유방암에 사용하는 CDK4/6 계열 표적항암제들에 추가적인 생존 혜택이 검증을 받으며 처방 확대에 본격 시동이 걸릴 예정이다.

선발품목인 화이자 '입랜스(팔보시클립)'에 이어 노바티스 '키스칼리(리보시클립)', 릴리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등이 HR 양성(+)/HER2 음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늘리는 유효성을 제시했기 때문.

특히 기존 내분비치료를 받는 환자에서는 단독요법보다는, CDK4/6 계열 표적약의 병용 선택지가 한층 강조될 전망이다.

올해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는 CDK4/6 계열 표적항암제들의 최신 OS 분석 데이터인 'MONARCH-2 연구' 'MONALEESA-3 연구' 등이 공개됐다. 해당 연구들의 세부결과는 학회 발표와 동시에 국제학술지인 JAMA 온콜로지 9월29일자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doi:10.1001/jamaoncol.2019.4782).

먼저 약 4년(47.7개월, 중간값)간 추적관찰을 진행한 MONARCH-2 연구에서는, 해당 환자들에서 아베마시클립과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에서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군 대비 전체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연장된 것이다. 병용군의 OS 중간값은 46.7개월로, 풀베스트란트 단독군 37.3개월보다 위험비를 24.3%를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주저자인 스탠포드의대 조지 슬렛지(George Sledge) 교수는 학회 발표를 통해 "이번 결과 임상적으로나 통계적으로도 OS 개선을 충분히 확인한 자료"라면서 "CDK4/6 억제제들은 전체 생존을 개선시키고 관해를 유지하는 기간을 연장시키는 뚜렷한 효과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는 표준치료 전략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언급한 것이다.

39.4개월(중간값)의 추적관찰 기간을 가진 리보시클립의 MONALEESA-3 연구에서도 동일한 사실을 제시했다.

리보시클립과 풀베스트란트를 병용하는 환자군에서 OS 중간값은 풀베스트란트 단독치료를 받는 환자군 대비 위험도를 27.6% 줄였다. 주저자인 캘리포니아 데이비드게픈의대 데니스 슬라몬(Dennis J. Slamon) 교수는 "현재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는 CDK4/6 계열 표적약들이 전체 생존 개선 혜택을 강조하며 임상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임상의 경우 내분비 치료에 민감성을 가진 환자에 더해 내성을 가진 환자까지 포함했다는 것도 차별점"이라며 "여기서 1차약으로 풀베스트란트와 CDK4/6 억제제의 병용요법에 생존 혜택이 뚜렷하게 나온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학회에 발표된 MONARCH-2 연구와 MONALEESA-3 연구에는 참여 환자군에 차이를 보인다. MONARCH-2 연구에는 폐경 전 및 폐경후 여성까지 모두 포함됐으며 MONALEESA-3 연구에는 폐경 후 환자만을 대상으로 잡았다.

하지만 리보시클립의 경우 MONALEESA-3 연구 외에도 폐경 전 여성 1400명이 포함된 'MONALEESA-7 연구'를 공개하며 폐경 전 여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풀베스트란트와의 병용전략으로 OS 개선에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이번 CDK4/6 계열 표적약들은 폐경 여부에 상관없이 다양한 내분비 치료에 병용전략으로 일관된 개선효과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독일 뮌헨의대 나디아 하벡(Nadia Harbeck) 교수는 "이번 데이터들은 HR+/HER-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서 항호르몬치료 단독요법에 비해 CDK4/6 억제제 병용요법이 환자들의 치료성적 개선에 더 나은 표준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마시클립 및 리보시클립, 팔보시클립 등 CDK4/6 억제제와 내분비치료 병용전략은 1차부터 2차 까지 다양한 세팅해서 생존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는 대표적인 CDK4/6 억제제 3개 치료제의 경우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에는 비슷한 유효성을 보였지만, 안전성에서는 서로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언급했다.

호중구 감소증(neutropenia)은 리보시클립과 팔보시클립에서 발생률이 높았고, 아베마시클립에서는 설사가 문제가 됐다. 또한 리보시클립에서는 심전도상 QTc 연장 이슈가 나오면서 처방을 위해서는 엄격한 심전도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회 논의에서는 "CDK4/6 억제제 가운데 리보시클립과 아베마시클립의 OS 개선 혜택은 보고됐지만 아직 팔보시클립의 경우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이들 표적 치료옵션에서는 이전 치료 경험을 비롯한 폐경 여부, 내분비 치료의 내성 여부, 전이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치료성적을 개선하면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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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를 쓴

    원종혁 기자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를 기반으로 다국적제약사와 학술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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