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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외과 '메카'로 자리 잡은 동탄성심 "비인기란 없다"
기사입력 : 20.03.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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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종합병원 외과 중 유일하게 연차별 정원 모두 채워
  • |별도‧탄력정원까지 총 3명 선발 "내년엔 정원 확대 됐으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전국 수련병원 외과에서 연차마다 전공의 정원을 모두 채운 곳은 최근 대형병원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 됐다.

이 가운데 2차 종합병원급 수련병원에서 연차마다 외과 전공의를 모두 채우는 동시에 정원을 더 늘리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는 곳이 나타났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그 주인공.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외과는 2013년 개원 이래로 꾸준히 전공의를 선발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월 개원 이래로 꾸준하게 연차마다 외과 전공의를 선발하면서 매년 전문의를 배출하고 있다.

실제로 동탄성심병원 외과는 1년차부터 4년차까지 각 연차마다 전공의를 선발하고 있다. 그동안 별도정원까지 해서 매년 2명씩 선발해왔는데 지난해에는 별도정원에 탄력정원까지 합하면서 1년차 전공의 3명을 뽑는 이례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

종합병원급 수련병원에서 외과 전공의가 연차마다 정원을 모두 채운 곳은 동탄성심병원이 유일하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3차 상급종합병원도 아닌 곳에서 '비인기과'인 외과 전공의를 매년 선발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물론 다른 수련병원들과 마찬가지로 동탄성심병원 외과에서도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학회 지원서부터 대학원 학비 지원 등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다른 대형병원들에 비교한다면 복지혜택이 더 작은 수준.

동탄성심병원 외과 과장인 신동우 교수는 "2012년 말 진료를 시작한 후 2013년 한강성심병원에 화상만 남으면서 외과 TO를 받게 됐다. 그 당시 전공의를 2명 선발한 후 최근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라며 "외과 전공의 선발을 꾸준히 하고 있는 이유를 찾는다면 당시에 전공의특별법이 없었는데도 있는 것처럼 의국을 운영한 점도 작용했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2013년 외과 전공의를 처음 선발한 후 일주일에 한 번 풀(Full) 오프를 주는 시스템을 적용시켰다"며 "당시에 전공의특별법 적용 이전인데도 주당 80시간이 조금 넘는 근무시간을 적용시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동탄성심병원을 거쳐 간 전문의들은 외과 의국이 잘나간다는 이유로 '분위기'를 꼽았다. 동탄성심병원 외과 전공의로 2013년 처음 선발됐던 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김영민 교수는 선배들을 믿고 따라가는 동탄성심병원만의 분위기가 '성공'의 열쇠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강성심병원 김영민 교수는 "최근 외과 전공의가 워낙 부족하니 너무 배려하는 쪽으로만 가고 있다. 일하면서 배운다는 느낌이 많았지만 이보다 배우면서 일한다는 방향으로 외과 분위기를 만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며 "전공의 시절 환자를 향한 두려움을 깨기 위한 자체적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전공의 사이에서의 문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100일 당직은 없었지만 100일 아침 컨퍼런스를 했었다"며 "이를 통해 환자를 향한 자신감을 갖고 교육을 통한 성취감을 갖게 만든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까. 동탄성심병원 외과는 최근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다. 올해 3월 병원에 새롭게 들어온 인턴 중 4명이 상담과정에서 외과 전공의 지원의사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른 병원의 정원까지 끌어다가 올해 1년차 전공의 3명을 겨우 뽑았는데 내년에도 '행복한 고민'을 또 해야 할 처지가 됐다.

외과 과장인 신동우 교수는 "올해 1명 정원인데 별도 정원에 탄력 정원까지 해서 3명을 뽑았다"며 "선발을 잘하는 수련병원에는 추가로 정원을 증원할 수 있는 수련제도의 시스템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개선 필요성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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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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