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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포폐암 진입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영향 덜받아"
기사입력 : 20.06.2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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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쎈트릭 IMpower133 확장분석 발표 "PD-L1 발현율 상관없어"
  • |작년 예비분석 이후 업데이트 "면역 이상반응 주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을 1차부터 병용하는 전략이 전체 생존개선 혜택을 추가로 검증받으며, 적응증 확대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1차 치료전략으로 기존 표준 항암화학요법을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카보플라틴'과 '에토포사이드' 병용요법에 티쎈트릭을 추가하는 방안이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에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서도 기존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들의 처방 기준이 되는 'PD-L1 발현율'과 '혈액내 종양변이부담(bTMB)' 지표에 상관없이 이러한 개선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은, 추후 처방 패러다임 변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광범위한 병기의 소세포폐암 환자(extensive-stage small cell lung cancer, 이하 ES-SCLC)에서 티쎈트릭의 개선효과를 검증한 'IMpower133 연구' 결과는,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온라인으로 공개가 됐다.

책임저자인 미국 밴더빌트-잉그램 암센터 로라 혼(Leora Horn)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이번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OS 중간값이 PD-L1 하위분석시 1%와 5%의 컷오프 값에서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줬고, 결과적으로 이는 bTMB 및 PD-L1 발현 상태가 생존 결과를 예측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PD-L1 발현율과 bTMB 수치가 아테졸리주맙과 카보플라틴, 에토포사이드 3제 병용전략을 사용하는데 치료 예측 바이오마커가 될 수 없다는 얘기"라면서 "추적관찰 기간이 길어질 수록 항암치료 경험이 없는 전체 소세포폐암 환자들에 백금계 기반 에토포사이드 항암화학요법에 1차적으로 아테졸리주맙을 추가로 병용하는 전략의 유용성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부 결과를 보면, 해당 3상임상에는 403명의 항암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없는 광범위한 단계의 소세포폐암 환자들이 등록됐다. 이들을 표준항암화학요법에 아테졸리주맙1200mg을 정맥주사하는 병용군(201명)과 위약군(202명)으로 구분해 암의 진행정도와 개선혜택을 비교한 것이다. 여기서 일차 평가지표는 ITT 분석상 항암제의 효과 판정 기준이 되는 전체 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 지표가 잡혔고, 이차 평가지표로 객관적 반응률(ORR), 반응기간(DOR), 안전성이 설정됐다.

임상 참여자들의 연령은 64세(중간값)로, 아테졸리주맙 치료군에서는 이전 흡연 경험군이 58.7%, 전이와 관련해서는 뇌전이 8%, 간전이 38%로 나타났다.

소세포폐암 신속승인, 생존혜택 이어져 "면역 부작용 해결은 과제"

앞서 IMpower133 연구의 초기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해당 환자들을 대상으로 카보플라틴과 에토포사이드 병용요법에 아테졸리주맙을 추가로 사용하는 전략은 미국FDA로부터 작년 3월 신속허가를 받게된다.

여기서 13.9개월의 추적관찰 결과(예비분석), 아테졸리주맙 병용군에서는 OS 중간값이 12.3개월로 나오면서 위약군 10.3개월에 비해 사망 위험도를 30% 줄이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더불어 PFS 중간값에 있어서도 아테졸리주맙 병용군은 5.2개월로, 위약군 4.3개월에 비해 위험도를 23% 감소시켰다.

이후 작년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업데이트 분석 결과에서도 이러한 경향성은 그대로 이어졌다. 총 22.9개월의 추적관찰 기간 아테졸리주맙 병용군에서의 OS 중간값은 12.3개월이었고, 위약군은 10.3개월이었던 것.

그런데, 생존혜택은 전체 하위분석 대상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연령이 65세 미만인 환자군과 뇌전이가 진행된 환자군에서는 각각 위험도를 6% 및 4% 줄이는데 그치며 뚜렷한 개선혜택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관건은, 가장 최장기 결과라고 볼수 있는 올해 AACR 학술대회에서 공개되는 확증적 임상 분석 데이터였다.

먼저 아테졸리주맙 병용군에서의 ORR은 60.2%, DOR은 4.2개월로 위약군 3.9개월과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위험도를 33%를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아테졸리주맙 병용군과 위약군에서는 각각 11명과 3명의 환자들이 치료 반응을 지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아테졸리주맙 병용군의 경우, 위약군과 비교해 PD-L1 양성 환자들에서 OS 개선 혜택이 전반적으로 확인되면서, 1차 치료 전략상 면연관문억제제를 항암화학요법에 병용하는 것을 고려할때 PD-L1 발현율이 예측인자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제기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면역 관련 이상반응의 보고가 아테졸리주맙 병용군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아테졸리주맙 병용군과 위약군에서 각각 41.4%와 24.5%로 보고됐는데, 이로인해 '스테로이드' 또는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행한 비율도 각각 20.2%, 5.6%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비율도 아테졸리주맙 병용군에서 11.6%로 나타나 위약군 2.6%와는 4배 이상의 격차를 나타냈다. 대표적 이상반응으로는 발진(18.2%), 간염(6.1%), 갑상선기능저하증(12.6%), 갑상선기능항진증(5.6%), 주사관련이상반응(3.5%), 폐렴(2.0%), 대장염(0.5%) 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에서는 아테졸리주맙을 병용하는데 있어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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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를 쓴

    원종혁 기자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를 기반으로 다국적제약사와 학술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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