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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초기 수면호흡장애 동반 시 후유장애 위험
기사입력 : 20.06.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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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구로 심혈관‧뇌신경센터 연구팀, 회복지연 예측인자 찾아내
  • |급성기 뇌졸중 환자, 후유장애 예측 신기술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서 후유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제시해 주목된다. 이 가운데 뇌졸중 초기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될 경우 중증 후유장애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측으로부왼쪽부터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진오, 강동오 교수, 뇌신경센터 김치경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뇌신경센터 공동연구팀은 30일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결과를 기반으로 한 심폐결합분석법(cardiopulmonary coupling analysis)을 적용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수면호흡장애 동반유무를 손쉽게 조기진단하고, 향후 뇌졸중에 의한 신경학적 후유장애의 회복수준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서 수면호흡장애의 동반유무가 신경학적 후유장애 회복지연의 주요 예측인자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초기 집중치료 과정에서 전통적인 수면다원검사 또는 호흡측정기를 이용한 수면 중 호흡 상태에 대한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쉽지 않은 현실.

연구진은 심폐결합분석법을 적용해 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후유장애를 예측해봤다. 여기서 심폐결합분석법은 심전도의 전기적 신호에 반영된 환자의 호흡패턴을 정밀 분석하는 검사법으로, 환자가 수면 중 호흡장애 소견을 보일 경우 '국소적 결합패턴(narrow-band coupling)'이라는 특징적인 분석패턴이 나타난다.

심폐결합분석법은 임상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

연구결과, 뇌졸중 발생 초기 30일 이내에 시행한 수면 중 심전도 모니터링 자료에 대한 심폐결합분석 결과에서 국소적 결합패턴을 보였던 환자들이 해당 패턴을 보이지 않았던 환자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 3개월 이후 중증 후유장애의 위험도가 3.98배, 후유장애에서 회복되지 않을 위험도가 1.8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전도에 반영된 수면 중 호흡장애의 지속시간이 길수록 중증 신경학적 후유장애의 위험도가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심전도 기반 심폐결합분석법으로 조기 진단한 수면호흡장애의 동반유무가 급성 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후유장애의 중요한 예측인자임을 확인했다"며 "해당 검사법은 급성기 뇌졸중 치료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수면다원검사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수면호흡장애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정확하고 간편한 검사법으로 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후유장애의 예측과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 연구 '심폐결합분석법 기반 수면호흡장애 조기진단에 따른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후유장애 예측분석(Impact of Sleep-Disordered Breathing on Functional Outcomes in Ischemic Stroke: A Cardiopulmonary Coupling Analysis)'는 최근 미국 심장학회‧뇌졸중학회(AHA/ASA)에서 출간하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Stroke' 2020년 7월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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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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