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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 집단 행동 D-day 그들이 말하는 파업 정당성은?
|전공의 한 목소리 의미부여…14일 총 파업 동참 의지 피력
기사입력 : 20.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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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친추가
  • |"복지부와 협의체 단체행동 조건 아닌 수련환경 논의 전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맞서 젊은 의사들이 예고한 집단 행동, 파업이 D-DAY를 맞았다.

짧은 준비 기간과 여러 변수로 실제 파업이 가능하겠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파업의 성패와 별개로 전국 전공의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파업 동력의 불씨는 확실하게 지폈다는 평가.
대전협 박지현 회장의 지난 1월 메디칼타임즈 젊은의사 좌담회 당시 모습.

메디칼타임즈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수장이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현 회장에게 파업에 대한 의미와 대한의사협회 파업 동참 등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파업이라고 일컫고 있지만 공식 명칭은 '젊은 의사 단체행동'. 또한 단체행동을 하루 앞두고 최고 이슈 중 하나는 보건복지부가 건넨 소통 제스처다.

박지현 회장은 복지부와의 공식적인협의체 논의가 단체행동에 대한 논의가 아닌 수련환경 등에 대한 협의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또한 7일 단체행동은 전국적으로 나뉘어 이뤄졌지만 14일은 파업 방향에 따라 한 곳에서 힘을 모을 수 있다는 여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지현 회장과의 일문일답.

Q:사실상 단체행동을 하루 앞두고 복지부가 대회를 제의했다. 단체행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인가?

박지현 회장=지난 5일 복지부에서 수련을 담당하는 실장과 사무관을 공식적으로 만났지만 단체행동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다면 전면 재논의 전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복지부가 말한 협의체는 전공의 수련환경 등에 대한 협의체를 만들자는 것으로 그동안 한 달에 한 번씩 간담회가 이뤄졌지만 이 부분이 부족했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단체행동에 대한 조건을 주고받은 것은 아니다.

11일 1차 협의체가 예정돼 있지만 의사협회도 복지부도 누가 들어올지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은 현 시점에서 말하기 어려워 보인다.

Q:대전협이 파업 불씨를 확실히 붙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단체행동 이후에 14일 의협 참여 등에 대한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그리고 있는 로드맵이 있는지?

박지현 회장= 14일 의사협회 총파업에 대해서도 의결 됐기 때문에 당연히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단체행동 장기화시를 대비해 수련병원 대표자들, 과별 치프들과 공유를 하는 중으로 내부적으로 파업 상황에 따라서 장기화 로드맵도 충분히 그리고 있는 중이다.

전공의들이 생각이상으로 열의가 있고 전체 계획을 공개하기에는 이르지만 무료 진료소, 수재민봉사활동 등도 의사회에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로 장기적인 계획 중 일부이다.

Q:워낙 단체행동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당일까지도 단체행동 집회 등에 대한 물음표는 남아있는 모습이다. 일부 지역은 대관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아는데 방역 등 준비 상황은 어떤가?

박지현 회장= 지난 5일 저녁 섭외 중으로 공지됐던 대구‧경북지역과 전북지역 모두 집회장소를 확정한 상황이다. 한 번에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을 대비해 사전조사를 하고 있고 행사는 오후 2시지만 12시부터 QR코드를 통해 신원확인을 해서 입장을 시키는 등 대책을 세운 상태다.

이외에도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이고 페이스쉴드, 안전지침 등을 지키기 위해 각 수련대표와 협의를 하고 있다. 많은 언론이 주목하는 만큼 더 질서를 지키고 위생수칙을 지키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Q:전국 전공의들이 수련 중에도 병원을 나와 거리로 향한 것은 그만큼 정부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 이번 젊은 의사 단체행동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보는지?

박지현 회장=우선 전국 전공의가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뜻 깊다고 생각한다. 전공의 각자에게 돌아갈 피해를 알고 있음에도 우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속상하지만 그래도 하나로 모였다는 것 자체가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라고 본다.

이번 단체행동만큼은 오로지 전공의들을 위해서 앞으로 닥쳐올 미래나 불안감을 제쳐놓고 한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회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전공의들을 위해 하나 되는 전공의협의회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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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를 쓴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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