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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미용환자 급감… 카드한도 후폭풍
고액수술 결재부담, 밀집형 개원가 경영 타격
기사입력 : 04.04.0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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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용카드사들이 부실채권을 줄이기 위해 카드한도를 대폭 축소한 가운데 이러한 한도축소가 강남권 성형외과나 피부과의 미용수술 환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5일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김영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의 한도축소로 인해 최근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미용수술 수요가 큰 폭으로 줄었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밀집형 개원가는 경영난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카드한도가 축소되면서 미용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수술비를 현금으로 한꺼번에 지불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돼 실질적으로 미용환자가 주고객인 강남권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환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환자들이 수술비 계산을 거의 카드로 하고 있어 성형외과도 90%이상 소득이 노출된지 오래"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카드한도 축소는 환자들에게 한꺼번에 고액의 수술비 부담을 주게 돼 미용수술 수요의 감소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압구정동의 K성형외과를 찾은 이 모씨(26, 여)는 "카드로 수술비를 결제하게 되면 한번에 큰 지출을 나눠낼수 있어서 부담이 좀 덜됐었지만 지금은 엄격해진 카드한도 산정으로 인해 수술비를 카드로 결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러한 악조건은 특히 미용수술을 주로 하는 강남권 밀집 개원가에서 심각한 환자쟁탈전을 초래하고 있다.

신사동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는 웰빙 패키지 상품으로 피부케어부터 여러 미용수술들을 망라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30m 간격으로 위치한 피부과나 다른 성형외과에서도 이미 수술환자 모시기에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미 피부과나 성형외과는 영역침범에 민감해져 경쟁관계에 있는 의원에서 상품을 내놓으면 해당 서비스에 대해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

한 피부과 개원의는 "인근 성형외과에서 스킨케어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 아예 새로운 의료기기까지 도입했다"며 "경쟁이 더욱 심각해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 개원의는 "강남에 밀집타운을 형성한 미용수술 전문과들은 그 태생적 한계로 이미 공급이 초과된 상태로 운영되어 온데다 카드한도 축소, 경기악화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경영난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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