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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과 공백 채우기 나선 수련병원들...35곳 177명 모집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 시작…아주대병원, 2‧3년차 7명 모집 나서
기사입력 : 19.07.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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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련병원 관계자들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임한다"
[메디칼타임즈 문성호 기자]"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모집 신청을 받고 있다."

수련병원들이 외과, 비뇨의학과, 핵의학과 등 소위 기피과를 중심으로 한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에 나섰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오는 24일까지 기피과를 중심으로 한 후반기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레지던트 충원을 신청한 수련병원들이다.

후반기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은 지난 2017년부터 육성지원과목을 위주로 진행하는 것으로, 기피과 전공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레지던트 모집 대상 또한 기피과 중심으로 이뤄진다.

실제로 이번 레지던트 모집에서도 기피과로 분류될 수 있는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예방의학과, 외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흉부외과 등 총 9개 진료과목이다.

모집 대상인원은 35개 수련 의과대학 및 병원 별로 모집을 신청한 177명으로, 수도권과 지방 수련병원 모두가 적극 참여해 기피과 전공의 정원을 한명이라도 늘리고자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수련병원 별 신청 인원을 살펴보면, 아주대병원은 외과에서 2년차와 3년차 레지던트를 각각 3명과 4명의 뽑고 싶다는 신청서를 냈다. 아주대병원의 경우 올해 1년차 레지던트 모집에서는 정원을 채웠지만 이전 2017년도와 2018년도에는 이국종 교수의 사례가 알려졌음에도 단 한명의 레지던트도 충원하지 못하면서 외과의 위기감이 한층 고조된 바 있다.

따라서 현재 4년차와 1년차로만 외과 의국이 돌아가다 보니 나머지 2년차와 3년차 외과 전공의를 충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서울성모병원은 병리과 2년차 레지던트 3명을 충원하는 모집 공고를 냈으며, 세브란스병원 역시 흉부외과 2년차, 3년차 레지던트 각각 1명과 2명 충원에 나선 모습이다.

후반기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에 참여한 수련병원 현황.
이 밖에 고대안암병원은 핵의학과 레지던트 2, 3년차 별로 1명씩을, 삼성서울도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은 기피과 진료과목 마다 년차별로 인원이 부족해지면서 상급년차 마다 전공의를 채우기 위해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수도권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솔직히 상급년차 레지던트를 모집한다고 해서 얼마나 지원자가 있겠나"라며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모집에 나서는 것이다. 기피과의 경우는 한 명의 레지던트가 안타까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방의 또 다른 수련담당 교수는 "전공의특별법 이 후 수도권은 조금 덜하지만, 지방의 임상 교수들은 당직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기피과는 특히 더하다. 이 같은 추가 모집보다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후반기 상급년차 레지던트 지원자격은 사직 후 1년이 경과(해당 지원과목 최종 사직일 기준)했거나 해외에서 수련 받은 경우, 타과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 또는 취득 예정자라면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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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를 쓴

    문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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