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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 계속 발전하는데 급여기준 못 따라와"
기사입력 : 19.10.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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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기창 회장, 치료기술 발전 불구 수가체계 한계 지적
  • |2020년도 레지던트 모집 결과 따라 수련기간 조정 고민 언급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치료기기가 발전하고 정밀도가 높아지는 만큼 인력이 필요한데 보상이 안 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 금기창 회장은 지난 11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37차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의학기술 발전을 따라오지 못하는 의료정책을 지적했다.
금기창 회장

금기창 회장은 "치료기기가 발전하면서 기능도 좋아지고 치료의 정밀성 증대나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발전이 옛날에 만들어진 수가체계로는 발전하는 기술에 대해 수가를 매기기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즉, 같은 치료라 하더라도 더 좋은 기계로 보다 정밀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인력도 더 투입되는 상황에서 현 수가로는 보상이 안 되는 것,

금 회장은 "치료기기나 치료방법은 새로운 발전을 하고 있는데 충분한 보상체계가 없다면 결국 새로운 치료기기의 도입이 늦어지거나 가져올 수 없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방사선종양학회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함께 진행한 '보험 정책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현재 수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의료행위에 대한 보성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견에 복지부 이중규 과장은 새로운 수가를 산정하면 기존에 통상하던 의료행위 대한 수가는 낮아지게 된다는 점과, 재분류 시 상대가치개편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토론회 이후 방사선종양학회는 수가체계에 대해 세분화와 재분류를 두고 컨센서스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금 회장은 "치료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기존의 수가가 떨어지더라도 인정받지 못하는 치료에 대해 인정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있다"며 "학회 내에서 재분류 등에 대해 컨센서스를 모은 뒤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련기간 조정 논의 계획 NO…"고민은 필요"

또한 금기창 회장은 다가오는 2020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을 앞두고 3년제 전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9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방사선종양학과는 전체 25명의 정원 중 5명만이 지원해 20%의 지원율을 보였다(1차 모집 기준).

당시 금기창 회장은 저조한 지원율을 보인 핵의학과 병리과와 함께 실시한 메디칼타임즈 신년간담회에서 이사회에서 4년제에서 3년으로 수련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반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내과와 외과가 3년제로 전환한 상황에서 4년 수련에 대한 고민이 다시 필요하다는 게 금 회장의 의견이다.

금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4년제를 주장하는 인원이 꽤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3년제를 고려하는 곳이 많은 만큼 방사선종양학회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대부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2년 이상의 펠로우 경력을 쌓기 때문에 굳이 4년제를 해야 되는가에 대한 고민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련기간의 조정과 관련해서 현재 구체적인 논의 계획은 없고 2020년도 레지던트 모집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고민을 해봐야할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금기창 회장은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회장임기를 종료하고 김성환 교수(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암병원장)에게 회장 바통을 넘기게 된다.

금 회장은 회장임기 기간 동안 학회 발전을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임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전임자들이 일을 잘하고 사업을 많이 해놨기 때문에 그것을 잘 다져나가기 위해 열심히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간 것 같다"며 "학회의 역사에 한 점을 찍고 학회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봉사했다는 점에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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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를 쓴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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