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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코로나 병상 최소 130% 필요…대책 시급"
기사입력 : 20.08.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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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핵 및 호흡기학회, 중환자 진료 대비 가용 병상 분석
  • |전국적으로도 최소 140개 필요…"이미 점유율 74.5%"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는 중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의 통계로 중환자 발생률을 고려할때 치소 115개의 병상이 필요하지만 구비된 것은 89개에 부족하다는 것. 이에 따라 환자 분류 시스템을 서둘러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중환자 치료 병상이 크게 모자란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코로나 2차 대유행에 따른 실제 가용 병상 및 구비 병상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27일 이를 공개했다.

학회는 전국에서 코로나 환자를 진료하는 74개 병원을 대상으로 기계 환기 치료나 에크모 등이 가능한 병상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현재 확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경우 중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89개로 집계됐다.

전국 단위에서는 대구, 경북 지역에 31개가 준비된 것을 비롯해 총 188개 병상이 중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학회는 현재와 같이 2차 대유행이 지속될 경우 이 정도의 병상으로는 환자 수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코로나 유행 양상을 볼때 절대 충분하지 않다는 것.

코로나 대유행시 우리나라의 경우 중증 악화률이 5%로 분석되는데 단순 통계로만 비교하더라도 병상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환자 중 중증 악화가 우려되는 5%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115병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준비된 병상은 89병상.

결국 현재 상태로만도 이미 포화도가 130%에 육박할 만큼 병상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병상을 늘리기 보다 분류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국 단위에서도 마찬가지다. 5%의 악화율을 적용했을때 23일을 기준으로 필요한 병상수는 140병상이며 현재 준비된 병상수는 188병상이다. 이미 74.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인 만큼 다른 국가에서 일어나는 대혼란은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며 "하지만 병상과 인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은 서울과 인천, 경기에 확진자가 집중돼 있지만 만약 다른 지역에서도 이처럼 홙가 발생한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들이 급증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하루 빨리 중증도에 따른 환자 분류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상황에서 병상을 늘리기 보다는 효율적 분류에 치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회는 "예를 들어 산소 치료만 하는 환자들이 중환자 병상을 차지하고 있으면 실제로 기계 환기 등이 필요한 중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단순히 병상을 늘리는 것보다 중증도에 따른 분류 체계 구축이 더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현재 감염병 관리법은 각 시도별 지자체장이 업무를 총괄하도록 되어 있어 적절한 환자 배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중앙에서 전체 환자를 통제하며 전국 어느 병원에나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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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를 쓴

    이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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