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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12h내 병원도착이 핵심...늦으면 사망률 50% 증가
기사입력 : 21.04.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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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 조경훈·정명호 교수 환자 5800여명 분석
  • |12시간 이후 도착하면 6개월내 사망률 1.6배 높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의료진이 보통 혈관이 완전히 막힌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중 증상 발현 후 병원까지의 도착 시간이 사망률과 연관있다는 연구를 발표해 주목된다.

연구결과 12시간이 지난 환자가 12시간 이내 도착한 환자 보다 사망률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왼쪽부터) 조경훈 교수, 정명훈 교수

이 같은 결과는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조경훈 교수와 정명호 교수가 '늦게 도착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의 장기 예후 (Long-Term Outcomes of Patients With Late Presentation of 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연구 논문을 통해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주관연구자 정명호 교수)을 통해 국내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5800여명을 대상으로 분석됐다.

이번 논문은 지금까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가 증상 발생 이후 12시간 이내 병원에 왔을 경우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이 주효하다는 연구결과는 많이 있었지만, 12시간 이후 도착한 환자들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에서 발표됐기 때문에 그 의미 크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

논문에 따르면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중 증상 발현 12시간 이후 병원에 도착한 환자가 6개월 이내 사망할 확률이 11.2%로 12시간 이내 도착환자(6.8%) 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3년 이내 사망률의 경우도 12시간 이후 도착 환자(17.3%)가 12시간 이내 도착환자(10.6%) 보다 1.6배 높았다.

아울러 연구에서 최대한 빠른 심혈관 스텐트 시술인 일차적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의 비율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일차적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지 않는 비율은 증상 발현 후 12시간~24시간에 병원에 도착한 환자들이 12.4%로, 12시간 이내 도착한 환자 (4.9%) 보다 2.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망률과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과의 관계는 증상 발현 후 48시간까지 비슷하게 유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추가로 주목할 점은 증상 발현 12시간 이후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일찍 도착한 환자에 비해 경증의 심부전 징후는 많았으나, 심각한 심부전 징후는 확연히 적은 소견을 보여 병원 도착 전에 상당수가 사망했다는 것을 추론가능 했다.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들의 병원 도착 전에 대한 데이터 축적과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증상 발현 12시간 이후 병원에 도착한 환자 (평균 66세)는 일찍 도착한 환자 (평균 62세)에 비해 고령이었으며, 여성인 경우가 많았고 (31% 대 21%), 당뇨병도 30% 대 24%로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 IF=20.589)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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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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