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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되는 웨어러블 기반 건강관리 연구…"효용 증명"
기사입력 : 21.04.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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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혈관통합학술대회, 모바일 헬스케어-건강 관리 가능성 점검
  • |비만 환자 대상 모바일 인지행동치료, 실제 활동량 증가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웨어러블 기기가 건강 관리에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고 있다.

의료행위 전단계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보험사가 제공하는 사례가 늘면서 의료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비만 및 만성질환 예방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등 8개 학회는 공동으로 온라인방식 심혈관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한 신체 활동 및 체중 관리 가능성을 점검했다.

의사협회 정책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눔코리아 김영인 대표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체중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발표했다.

김 대표는 "환자들이 신체 활동을 잘 수행하면 효용이 있다는 연구가 있지만 집에 있어서도 이런 활동을 어떻게 잘 끌어낼 수 있냐는 고민이 있다"며 "웨어러블 기기로 건강증진을 해 보겠다는 시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등 8개 학회는 공동으로 온라인방식 심혈관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한 신체 활동 및 체중 관리 가능성을 점검했다.
그는 "실제로 일부 미국 보험사 등에서 건강관리 목적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의외로 국내에서도 헬스케어 플랫폼 혹은 이를 통한 운동량 증대에 대해 보상을 하는 프로그램이 보험사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이 걷고나 활동량을 채우면 보상을 제공하는 형식이 이뤄지고 있다"며 "의료행위 전단계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사례가 늘면서 국내 사업 모델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걸음걸이 수를 기반으로 보상을 하는 체계가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를 관리한다. 현대해상 역시 비만 및 만성질환 예방 관련 서비스를 보험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AIA 바이탈리티는 통신사와 협력해 건강 관련 보상 플랫폼으로 성장한 사례다.

국내에서도 병원에서 실시한 웨어러블 활용 건강 증진 연구 모델가 축적되면서, 효용성이 부각되고 있다. 눔사는 웨어러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여러 임상 연구를 국내 병원들과 같이 진행하고 있다. 15개 연구 중 절반이 국내에서 진행됐다.

김 대표는 "복지부가 발표한 비의료 기관의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의료기관도 객관적 건강정보 확인 및 점검, 단순 건강정보 기록, 영양 및 운동에 대한 피드백 제공이 가능하다"며 "관리를 받다가 내원 시 데이터를 의료진이 확인해서 피드백 주거나 계획을 수립해주는 형태가 심혈관 건강 관리에 적용할 만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명지병원과 일산 동구 보건소와 공동 연구한 비만환자 대상 지역사회 통합 관리 모델 연구는 150명을 대상으로 8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총 112명이 프로그램을 완주했고 평균 2.7kg의 체중 감량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육 보다는 체지방량이 2.6kg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행위당 에너지를 소비하는 척도인 MET(metabolic equivalent of task)가 유의미하게 증가해 단순히 식사량 조절이 아닌 실제 활동량 증가를 나타난 사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의대와 함께 진행한 비만 환자 대상 인지행동치료 무작위 연구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김 대표는 "서울대의대 최형진 교수팀과 함께 비만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인지행동치료 연구를 시행했다"며 "임상심리학 코치가 전담 관리하면서 인지행동 프로그램을 강화해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70명이 참여한 8주 프로그램에서 인지행동치료를 한 실험군 45명은 8주 후 3.1% 체중 감량을, 24주에선 4.5% 감량이 이뤄졌다"며 "모바일 건강 기록 기능만 사용한 25명의 대조군은 8주 후 0.7% 감량, 24주 후 3.4% 감량에 그쳐 실험군이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중앙의대 연구팀이 진행한 식사 기록에 따른 보상 제공 효과를 살핀 '체중감량과 금전적 보상 연계 연구'도 비슷한 효용이 나타났다.

김 대표는 "28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식사 기록 제공 미션에 성공한 그룹 1565명은 실패 그룹 1238명 보다 체중 감량 및 식사 기록 횟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며 "식사 기록뿐 아니라 운동 기록, 피드백 확인 등 다른 활동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높은 활동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전적 보상이 주는 효과, 체중 감량에 있어 식사 기록 등의 다양한 활동이 복합적으로 이뤄내는 효과를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ICT를 적용하면 무조건 좋아진다고 하는 것 보다는 인지 행동과학이나 환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그것에 맞는 형식으로 최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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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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