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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스마트 워치' 의료계에선 "실효성에 의문"
기사입력 : 21.04.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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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니터링 통해 신속 대응? 의료전달체계 정립이 우선
  • |김종엽 홍보이사 "효용성 낮아…다만 연구는 지속해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역대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스마트워치 추진 사업에 대해 의료계 내부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취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오세훈 시장 블로그 중 발췌.
앞서 오세훈 시장이 내건 스마트 워치 프로젝트는 IT 및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공공의료서비스와 접목하는 것이 핵심.

오 시장은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내걸고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의료취약 시민을 대상으로 신속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

시민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만큼 의료비를 절감하면 오히려 정부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전략.

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의료계는 실효성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상급종합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결국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자는 것인데 어떤 의사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체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정책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의료계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순 있지만 실효성은 낮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의료전달체게가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더 문제는 노인환자의 경우 스마트 워치 충전 및 관리 미숙으로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대한의료정보학회 김종엽 홍보이사(건양대병원)는 "스마트 워치는 배터리 이슈로 데스밸리 지점에 있다"고 분석하며 정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인 상당수가 스마트 워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

가령, 샤워를 위해 스마트 시계를 풀렀다가 다시 착용하는 것을 잊는다든지 배터리를 제때 충전하는 것을 잊는 등의 문제가 수시로 발생할 것이라는 얘기다.

김종엽 홍보이사는 "당장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효용성 평가 또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와 관련 연구에 대해서는 가치가 높다고 봤다. 그는 "실패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사업을 지지하진 않는다"면서도 "데스밸리에 있는 분야인만큼 해당 연구를 지속할 필요성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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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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