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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 책임지는 상급병원…추가 재정 투입 절실"
기사입력 : 21.05.0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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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급병원협의회 오주형 신임 회장 "의료전달체계 대응 최대 현안"
  • |의협·병협과 협력관계 강화 "의원급·병원급 상생 의료시스템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입원환자와 고난도 수술만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재정의 추가 투입이 절실하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오주형 신임 회장은 3일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대응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지난 4월 30일 열린 비공개 정기총회에서 경희대병원 오주형 병원장을 45개 상급종합병원 수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3년.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오주형 신임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대응을 예고하면서 정부의 추가 재정 투입을 촉구했다.
신임 오주형 회장(1961년생)은 경희의대(1986년 졸업)를 나와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영상의학회 회장, 경희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9년 4월 경희대병원 병원장에 취임했다.

오주형 회장은 "복지부가 추진 중인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안착을 위해서는 추가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며 "건강보험 재정 중립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식의 땜질 처방에 불과하다"고 정부의 재정 중립 원칙을 꼬집었다.

그는 "중증환자 입원과 수술, 연구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역할 재정립 원칙에는 공감한다"고 전하고 "하지만 상급종합병원에서 입원과 수술만으로 경영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 없이는 의료전달체계 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주형 회장은 의료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병원협회, 의사협회 등과 유대 강화를 시사했다.

그는 "병원협회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의료현안과 이슈를 긴밀히 협의해 병원들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해 나가겠다"며 "병원협회 특위를 통한 협회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5월 출범한 의사협회 이필수 신임 집행부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며 "의료계를 아우르는 종주 단체로서 역할을 해주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주형 회장은 "상급종합병원만 생존할 수 있는 의료생테계는 될 수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다"며 "의원과 병원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유행이 내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코로나 전담병원과 중증환자 치료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헌신과 노력 등 사회적 책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5개 상급종합병원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복지부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의원급은 외래, 병원급은 입원 중심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나 추가 재정 투입 없이 의료전달체계 안착은 쉽지 않다.

-지난 3월 발족한 대학병원협의회와 관계는.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간 겹치는 부분이 있다. 대학병원은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상급종합병원 특성을 감안해 대학병원협의회와 협조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 중 해결할 시급한 현안은.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과 맞물려 의료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19 유행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종 전염병에 대비해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 역할 자리매김에 최선을 다하겠다.

-복지부와 의료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 전담병원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노력과 헌신을 잊지 말고 살펴봐 달라.

상급종합병원만으로 의료생태계가 지속될 수 없다. 의원급과 병원급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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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를 쓴

    이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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