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의 '크렉산'(성분명 에녹사파린)이 미분획 헤파린 투여 대비해 1개월 후 심근경색 재발률을 33%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06년 미국 심장 학회에서 발표된ExTRACT-TIMI 25 임상 시험 결과 저분자량 헤파린제제인 에녹사파린이 일반적인 미분획 헤파린 치료에 비해 심근경색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브라이엄 여성 병원 심장 연구팀은 심근경색에 대한 혈전용해 1차 치료를 받은 48개국 20,0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2가지 항응고제 즉, 저분자량 헤파린인 크렉산과 미분획 헤파린을 최소 48시간 동안 각각 투여, 이를 비교했다.

결과 크렉산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서 미분획 헤파린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 비해 사망이나 비치명적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의미있게 17% 감소됐다.

또 크렉산 치료의 이점은 48시간 이내에 확실하게 나타났다. 한 달 째 되는 날, 심근경색 재발 위험은 크렉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미분획 헤파린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 비해서 의미있게33% 줄었다.

미분획 헤파린을 투여 받은 환자의 7.5%가 사망한데 비해, 크렉산을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는 사망 률이6.9%로 낮게 나타난 것.

브라이엄 여성 병원 심장내과 책임자인 엘리엇 안트만 박사는 “미분획 헤파린의 변형된 형태인 에녹사파린이 혈액 응고 시스템을 더 효과적이고 더 확실하게 차단함으로써,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서 혈액응괴가 형성되는 것을 막는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