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공단 협상 결렬 불만 폭발 "내년 경영난 심각해질 것"
대한병원협회와 건강보험공단간 2012년도 수가 협상이 최종 결렬되자 중소병원들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대한중소병원협회 권영욱 회장은 18일 "영상수가 인하, 경증환자 약제비 차등 적용 등으로 병원 수익이 2800억원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공단이 내년에 1.9% 수가 인상안을 제시한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그는 "병협이 요구한대로 수가를 3.5% 이상 인상해도 영상수가 인하 등으로 수입이 감소할 판인데 이마저도 거부하면 병원 경영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현재 수익 저하에 따른 병원 폐업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9.4%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며, 이는 제조업 평균 5.9%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권 회장은 "경증환자 본인부담금 인상으로 환자들이 이탈해 수입이 더 줄어들면 중소병원들은 그야말로 사면초가"라면서 "내년에는 경영난이 더 심각해 질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이어 권 회장은 "의료기관들을 당연지정제로 묶어 놓고, 수가마저 이렇게 통제해 일선 중소병원을 다 죽이면 앞으로 어떻게 공공의료를 하겠다는거냐"고 지적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 권영욱 회장은 18일 "영상수가 인하, 경증환자 약제비 차등 적용 등으로 병원 수익이 2800억원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공단이 내년에 1.9% 수가 인상안을 제시한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그는 "병협이 요구한대로 수가를 3.5% 이상 인상해도 영상수가 인하 등으로 수입이 감소할 판인데 이마저도 거부하면 병원 경영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현재 수익 저하에 따른 병원 폐업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9.4%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며, 이는 제조업 평균 5.9%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권 회장은 "경증환자 본인부담금 인상으로 환자들이 이탈해 수입이 더 줄어들면 중소병원들은 그야말로 사면초가"라면서 "내년에는 경영난이 더 심각해 질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이어 권 회장은 "의료기관들을 당연지정제로 묶어 놓고, 수가마저 이렇게 통제해 일선 중소병원을 다 죽이면 앞으로 어떻게 공공의료를 하겠다는거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