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메르스 후속조치 추진단(단장: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는 18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는 국가방역체계 개선대책 수립에 앞서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으로 과제별 발제 및 전문가 자유 토론을 통해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공청회는 감염병 대응(감염병 감시·역학조사 등 초기 대응체계, 감염병 거버넌스, 전문인력 양성, 진단·실험연구체계 등), 병원관리(의료관련감염 예방 및 관리, 감염병 전문병원, 응급실 진료체계 개편, 의료전달체계 개편, 병원문화 개선 등) 2개 분야 발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한양의대 최보율 교수와 부경대 서재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내과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강현 교수 등이 맡는다.

과제별 발제자의 대안 발표에 이어서는 김동익 교수(전 대한의학회 회장)를 좌장으로 발표 내용에 대한 10명의 전문가 자유 토론을 진행한다.

패널에는 박창일 건양대의료원장(병협), 조현호 원장(의협), 이지영 교수(간협), 김태형 교수(감염학회), 정해관 교수(예방의학회), 정형선 교수(보건행정학회), 이창원 교수(조직학회), 김동섭 기자(조선일보), 신성식 기자(중앙일보), 권준욱 국장(복지부) 등이 참여한다.

복지부 추진단은 공청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정부 내 협의를 거쳐 민간 의견이 반영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을 9월 초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