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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진단 새 전기 맞나…새로운 영상 기기 합격점

발행날짜: 2025-10-16 05:20:00
  • 4135명 환자 대상 PSMA-PET 기술 적용 임상 결과 공개
    암 발견율 70%로 과거 CT 검사 대비 압도적 진단율 기록

재발 전립선암 등을 매우 높은 정확도로 찾아내는 새로운 영상 기술이 마침내 유효성을 입증하면서 진단 검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전립선암을 발견할 확률이 70%로 과거 CT 검사 등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을 보인다는 저에서 향후 진단 및 치료에 획기적 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립선암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영상 기술 PSMA-PET가 유효성을 입증하면서 진단 검사에 새로운 전기가 예상된다.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핵의학회지(The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는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PSMA-PET 기기에 대한 유효성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2967/jnumed.125.269653).

현재 전립선암은 전립선암 특이 항원 검사, 이른바 PSA 검사를 통해 선별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PSA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전립선암을 의심하고 CT나 MRI 등을 통해 추가 검사를 진행한 뒤 검체를 채취해 최종 확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PSA 방식은 위양성 확률이 높다는 점이 한계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국가검진에 이를 포함하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재발 전립선암의 경우 이러한 검사로도 확신을 가질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기존 검사로는 재발을 규정하거나 재발 암을 찾아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전립선 특이 항원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SMA-PET) 기기가 개발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PSMA-PET는 전립선암 세표의 단백질을 표적으로 설계된 방사성 분자를 환자에게 주입한 뒤 PET로 이를 확인하는 기기다.

전립선암 특이 항원을 확인하면서 동시에 PET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영상 검사법으로 찾아내기 힘든 암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차세대 기기.

하지만 지금까지 이 기기의 유효성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다. 런던 보건과학센터 연구소(LHSCRI) 글렌 바우만(Glenn Bauman) 박사가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8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4135명의 전립선암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진단법과 PSMA-PET에 대한 비교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재발 전립선암을 기준으로 PSMA-PET의 암 발견율은 70%를 기록했다.

현재 표준 진단법인 뼈 스캔 및 CT 검사의 암 발견율이 10~20%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성능이다.

이로 인해 PSMA-PET 검사를 받은 환자의 절반은 질병 코드 및 병기가 변경됐으며 90%의 환자가 치료 계획을 수정했다.

이로 인해 PSMA-PET로 검사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은 현재 표준 진단법으로 진단한 환자에 비해 전체 생존율이 1.3배나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PSMA-PET가 향후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렌 바우만 박사는 "PSMA-PET를 활용하면 기존 영상 검사로 확인할 수 없었던 암을 더 많이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규명된 연구"라며 "암을 찾지 못해 전신 항암제 등을 써야했던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PSMA-PET가 전체 생존율에 확실한 이점이 있다는 것은 맞춤형 치료에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에 있어 의미있는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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