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이어 COPD 아시아 연구 선도…내달 국제심포지엄 개최
우리나라 의학자들이 주도한 대규모 아시아 코호트가 최근 서양인을 기준으로 한 비만 체격지수(BMI)의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가운데 만성기도폐쇄성질환(COPD, 천식) 분야에서도 이와 유사한 코호트가 진행중이어서 주목된다.
COPD와 천식으로 대표되는 만성기도폐쇄성질환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 'Airway Vista 2011 및 아시아 연구자 네트워크'가 4월 2~3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 심포지엄은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의 주최 아래 서울아산병원과 보건복지부,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NSCR)의 후원으로 열린다.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 이상도(서울아산병원) 소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세계적으로 사인 3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COPD와 유병률이 증가하는 천식 문제를 해결하려면 의학지식 및 기술 발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소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의학자들이 COPD와 중증 천식 분야의 최신 의학 지견을 교류하고 의학 연구의 질적, 양적 성장을 폭발적으로 유도하는 촉매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제 심포지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들이 대거 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내한하는 미국 미시건대 Fernando J. Martinez, 미국 버지니아 커몬 웰스대 Norbert F. Voekel 교수, 웨이크 포레스트대 Eugene R. Bleeker 교수 등은 모두 COPD 및 천식의 임상, 기초 연구를 선도하는 대가들이다.
이와 함께 일본 훗카이도의대 Masaharu Nishimura 교수, 대만 타이완 장경의대 Han-Pin Kuo 교수, 울산의대 이상도, 조유숙, 홍상범, 오연목 교수, 카이스트 이흥규 교수, 분당차병원 이지현 교수, 아주대병원 박해심 교수 등의 권위자들도 강의를 맡는다.
이 소장은 "이전까지 Airway Vista가 호흡기내과 전문의에 한정된 심포지엄이었다면 올해에는 전문의 뿐만 아니라 영양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을 겨냥한 강의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아스피린 관련 호흡기 질환의 병인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COPD 기도폐쇄의 가역성과 그 결정요인, COPD에서의 폐혈관의 재형성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상도 소장은 COPD 임상연구의 국내 코호트(KOLD)의 경험을 아시아 네트워크로 확대한 ANOLD(Asian Network for Obstructive Lung Disease)가 향후 아시아인의 특성에 맞는 COPD 치료법 개발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소장은 "현재 11개국에서 공동연구를 통해 102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인체, 유전체, 임상체, 폐기능, 영상 등 총체적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향후 아시아인의 COPD가 유럽, 미국 등과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COPD 환자의 80% 이상이 흡연자인 반면 아시아인은 비흡연자가 많다"면서 "한국이 주도하는 ANOLD를 미국이나 유럽 연구 능력에 필적하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미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강대희 교수, 박수경 교수가 주도해 2005년 출범한 100만명 규모의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Asia Cohort Consortium)은 이달 초 아시아인에 대해서는 서양식 잣대인 비만 체격지수(BMI)와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바 있다.
COPD와 천식으로 대표되는 만성기도폐쇄성질환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 'Airway Vista 2011 및 아시아 연구자 네트워크'가 4월 2~3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 심포지엄은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의 주최 아래 서울아산병원과 보건복지부,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NSCR)의 후원으로 열린다.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 이상도(서울아산병원) 소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세계적으로 사인 3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COPD와 유병률이 증가하는 천식 문제를 해결하려면 의학지식 및 기술 발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소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의학자들이 COPD와 중증 천식 분야의 최신 의학 지견을 교류하고 의학 연구의 질적, 양적 성장을 폭발적으로 유도하는 촉매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제 심포지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들이 대거 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내한하는 미국 미시건대 Fernando J. Martinez, 미국 버지니아 커몬 웰스대 Norbert F. Voekel 교수, 웨이크 포레스트대 Eugene R. Bleeker 교수 등은 모두 COPD 및 천식의 임상, 기초 연구를 선도하는 대가들이다.
이와 함께 일본 훗카이도의대 Masaharu Nishimura 교수, 대만 타이완 장경의대 Han-Pin Kuo 교수, 울산의대 이상도, 조유숙, 홍상범, 오연목 교수, 카이스트 이흥규 교수, 분당차병원 이지현 교수, 아주대병원 박해심 교수 등의 권위자들도 강의를 맡는다.
이 소장은 "이전까지 Airway Vista가 호흡기내과 전문의에 한정된 심포지엄이었다면 올해에는 전문의 뿐만 아니라 영양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을 겨냥한 강의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아스피린 관련 호흡기 질환의 병인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COPD 기도폐쇄의 가역성과 그 결정요인, COPD에서의 폐혈관의 재형성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상도 소장은 COPD 임상연구의 국내 코호트(KOLD)의 경험을 아시아 네트워크로 확대한 ANOLD(Asian Network for Obstructive Lung Disease)가 향후 아시아인의 특성에 맞는 COPD 치료법 개발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소장은 "현재 11개국에서 공동연구를 통해 102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인체, 유전체, 임상체, 폐기능, 영상 등 총체적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향후 아시아인의 COPD가 유럽, 미국 등과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COPD 환자의 80% 이상이 흡연자인 반면 아시아인은 비흡연자가 많다"면서 "한국이 주도하는 ANOLD를 미국이나 유럽 연구 능력에 필적하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미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강대희 교수, 박수경 교수가 주도해 2005년 출범한 100만명 규모의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Asia Cohort Consortium)은 이달 초 아시아인에 대해서는 서양식 잣대인 비만 체격지수(BMI)와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