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봉합 수술후 드레싱 처치 대신 더마본드를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향후 드레싱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비뇨기과 김광명 교수팀은 음낭수종과 음낭피부봉합을 포함한 정류고환 수술후 피부봉합제인 더마본드(Dermabond: Otyl-2-Cyanoacrylate)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수술후 피부 봉합을 할 때 봉합사를 사용한 후 거즈 드레싱 또는 테가덤 패치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더마본드는 수술부위에 간단히 부착한 후 일주일 후부터 목욕할 때 저절로 피부로부터 떨어져 특별한 상처관리가 필요 없는 피부봉합 방법이다.

김광명 교수팀은 2010년 8월부터 2011년 2월까지 6개월간 총 76명의 소아비뇨기과 환자들의 112건의 절개창에 더마본드를 사용했다.

그 결과 4개의 절개창에서만 가벼운 염증반응이 있어 항생제 연고로 치료했고, 모든 예에서 상처 벌어짐이 없었다.

더마본드를 사용하면 별도의 드레싱이 필요 없고, 수술 바로 다음날 샤워가 가능하다.

또한 음경수술시 봉합사의 사용을 줄여 봉합자국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함몰음경 및 요도하열 환자의 보호자 및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김광명 교수는 “더마본드의 사용으로 수술경과가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도 크게 단축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 피부봉합 수술 후 드레싱 처치를 더마본드가 빠르게 대치하리라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