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구매 인센티브 큰병원만 로또…67억 지급

장종원
발행날짜: 2011-05-04 08:54:59
  • 총 106억의 63% 점유…종합병원 35억·병원 2억·의원 1억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시행으로 인해 의약품을 싸게 구입할 경우 지급되는 인센티브가 대형병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동안 의료기관에 지급된 인센티브는 총 106억 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장형 실거래가제 참여 및 인센티브 지급실적 (단위 : 개소, 백만원, 만원)
이 가운데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62.8%에 해당하는 66억 68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집중됐고, 종합병원도 33.5%인 35억 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반면, 병원은 2억 1000만원(2%), 의원 급 의료기관은 1억 3100만원(1.2%) 약국은 5200만원(0.5%)에 불과했다.

기관 당으로는 상급종합병원이 평균 2억 7783만원, 종합병원이 2760만원, 병원이 33만원, 의원이 6만4000원, 약국이 5만원으로 인센티브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는 대형병원에 유리한 약가제도라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의약품 구매력이 적어 인센티브를 거의 받지 못하는 병원, 의원 및 약국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