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의사 "울산대병원 연수 왔습니다"

안창욱
발행날짜: 2011-05-29 20:20:08
  • 말레이시아 사라와나 씨, 뇌졸중센터에서 6개월 수련

풍부한 임상경험, 의료기술의 발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술 등으로 의료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우리나라에 외국인 의사들이 잇따라 연수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등 의료의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병원에도 선진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외국인 의사가 직접 찾아와 주목 받고 있다.

사라와나(왼쪽) 씨가 연수를 받고 있는 모습
신경계 혈관 내 치료 분야에 대한 의료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지난 5월 9일부터 울산대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사라와나(Sarawana Chelwan Muniandy, 남, 38세, 말레이시아)씨가 그 주인공이다.

사라와나씨는 매년 뇌 동맥류 혈관 내 수술(코일링 수술) 100례를 돌파하는 등 신경계 혈관 내 수술 분야에서 높은 실적과 우수한 치료 결과를 자랑하는 울산대병원 뇌졸중센터 혈관중재시술팀(지도교수, 신경외과 권순찬, 영상의학과 신상훈)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연수 후 말레이시아에서 직접 수술을 진행할 계획인 사라와나 씨는 “울산대병원의 첨단시설과 실력 있는 의료진,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의료시스템 등 배울 점이 너무나 많다”고 밝히고 “배움의 기회를 통해 본국의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연수 중 뇌 동맥류 색전술, 뇌 혈관 개통술, 혈관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등 다양한 신경계 혈관 내 수술의 참관 및 보조를 통해 임상치료 경험을 쌓는 한편, 원내·외에서 열리는 강의 및 강연, 환자 회진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전통 있는 국립대학교인 말라야대(University of Malaya) 의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 영상의학 전문의 과정을 거친 사라와나씨는 이미 쿠왈라룸푸르 국립병원 신경영상의학 임상의로 많은 활동 중 울산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울산대병원은 보다 내실 있는 연수가 가능하도록 병원 전임의에 해당하는 복지사항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의 편의를 사라와나 씨에게 제공하고 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