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텐신 저해제 혈압약, 발암 위험 없어

윤현세
발행날짜: 2011-06-03 09:45:35
  • FDA, 1년에 걸친 안전성 검토 결과 밝혀

미국 FDA는 고혈압 약물인 안지오텐신 수용체 저해제(angiotensin receptor blocker, ARB)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지난해 ARB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이 경미하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FDA는 1년에 걸친 안전성 검토에 착수했다.

FDA는 15만5천명의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했으며 그 결과 ARB 약물을 복용한 경우 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ARB 약물을 생산하는 노바티스와 머크등의 제조사들은 안도하게 됐지만 여전히 제네릭 제품의 경쟁에 직면하는 어려움이 남아있다.

2010년 Lancet지에 실린 연구 결과 ARB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 비율이 1.2% 높았다.

그러나 FDA는 31건의 임상시험을 평가한 가장 큰 규모의 분석으로 ARB와 암간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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