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언트, 클로피도그렐 비해 ACS에 효과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1-10-13 09:59:22
  • 하버드의대, TRITOM-TIMI 38 하위분석 연구 결과 발표

프라수그렐(prasugrel, 제품명 에피언트)이 클로피도그렐(제품명 플라빅스) 보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출혈 위험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나 처방시 위험 대비 효과에 대한 평가를 신중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의대 Stephen Wiviott 교수팀은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지에 TRITOM-TIMI 38 하위분석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프라수그렐-아스피린 병용요법이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병용요법보다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상대적 위험도를 26%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TRITON-TIMI 38 연구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받은 ACS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으로, 이번 하위분석 연구에서는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첫 번째 주요 임상 환자집단(core clinical cohort)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 권고투여 대상으로 75세 미만, 체중 60 kg 이상인 일과성 허혈 발작(TIA)이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환자군이다.

전체 임상 대상자의 79%(1만 804명)로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는 제외됐다.

결과로서 프라수그렐 투여군의 TIMI 중증 출혈률은 1.9%, 클로피도그렐 투여군 1.5%로 프라수그렐군에서 출혈 발생률이 높았다.

단 Wiviott 교수는 "PCI을 받은 ACS 환자에서 프라수그렐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위험도를 감소시켜 임상적으로 유의했다"고 설명했다.

비핵심 환자군(non-core cohort)은 75세 이상 체중 60 kg 미만으로, 일과성 허혈 발작이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환자들로, 전문의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신중하게 평가한 후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초기용량인 60mg을 투여 후 유지용량 5mg 처방을 권고하고 있다.

이들은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2149명으로, 연구 결과 프라수그렐군은 TIMI 중증 출혈 비율이 4.1%, 클로피도그군 3.4%로 프라수그렐군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두 환자집단의 분석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Volume 108, Issue 7, 1 October 2011, Pages 9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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