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청(FDA)는 최근 자국내 예방접종정책에 관련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을 위한 콤보백신 ‘인판릭스’를 4~6세 어린이들에게 5회째 DTaP 백신접종이 가능하도록 승인했다.

미국에서 인판릭스의 경우 기존에는 3회 접종 후 1회에 한해 추가접종이 가능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社는 "인판릭스의 5회 접종 승인은 FDA가 최초이면서 유일하게 5가지 질병을 한번 주사로 예방하여 예방주사횟수를 6번으로 줄여준 ‘페디아릭스’ 승인 후 몇 개월만에 결정된 일"이라 말하며 "이제 의사들은 주사횟수를 줄이면서 동일한 DTaP 백신을 가지고 DTaP 의 3회 기초접종은 ‘페디아릭스’로 하고 인판릭스로 2회 추가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페디아릭스는 인판릭스의 일종으로 소아백신과 B형 간염 백신이 추가된 제품.

또한 인판릭스는 주사기 안에 1회 접종분이 채워져 있는 형태인 프리필드 주사기타입으로 포장되어 있어 정확한 투약을 할 수 있으며 기록을 편리하게 할 수 있어 간편성을 갖췄다.

전 세계 80개국에서 승인을 받은 인판릭스는 1997년 발매 이래 4천3백만회 이상의 접종분이 공급된 백신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연방정부가 후원하는 ‘어린이 백신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어 프로그램 내 어린이의 80%가 접종받고 있다.

한편, 미국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미국소아과학회(AAP) 및 미국가정의학회(AAFP)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한 총 5회의 백신접종을 동일한 제품의 DTaP백신을 78세 이전에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7월부터 본격 시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