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선거전 시작…출마 유력 후보는 4명

장종원
발행날짜: 2011-12-12 06:28:01
  • 간선제 '룰' 확정, 나현·노환규·윤창겸·주수호 거론

선거의 '룰'이 정해졌다. 이제부터 의협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4명 정도로 압축된다.

지난 10일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우여곡절끝에 의협 회장 선거 간선제 선거 방식이 결정됐다.

내용을 보면 당해연도를 제외한 2년간 회비 납부자 중 30인당 1명과 대의원들이 선거인단이 된다. 현재 회비 납부자 기준으로는 1600여명의 선거인단이 구성된다.

의협 임시총회에서 결정난 간선제 선거 방식
선거인단의 경우 지역의사회, 군진의사회 등이 직접, 비밀 투표를 원칙으로 선출하는데, 의사회 결정에 따른 별도 방법으로도 선출이 가능하다.

선거는 오는 2012년 3월 25일(넷째주 일요일)에 치러지는데, 기표소를 통한 투표 방법으로 진행된다.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이번에 정해진 '룰'을 보면 회비납부율이 높은 지역에서 더 많은 선거인단을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선거인단을 선출 권한을 가진 지역의사회의 영향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대의원은 "회비 납부 문제로 인해 선거인단의 연령층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체육관 등에서 선거를 진행함에 따라 전공의들의 참석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의협 회장선거 예상 후보자 4명 거론

선거의 룰이 정해진 만큼 이제 누가 출마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나현 서울시의사회장, 노환규 전의총 대표,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주수호 전 의협회장(가나다순)이다.

특히 노환규 대표는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출마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으며, 주수호 전 회장은 출마를 여전히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2~3명이 더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이 모두 출마할 경우 4파전을 형성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3~4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결선투표까지 가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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