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우려 불구 치명적 독감 연구결과 발표 임박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2-02-19 20:56:12
  • 세계 각국 22명 전문가들, 제네바회의에서 권고안 발표

치명적인 독감 바이러스를 더욱 전염성을 갖도록 만든 최근 연구를 테러분자이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일부 결과를 비밀에 부치도록 요청한 미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수 개월 안에 게재될 것 같다.

지난 2개월간 독감연구에 대한 열띤 토론 후 지난 금요일 세계보건기구는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인 22명의 전문가들의 제네바회의에서 결의된, 연구내용을 모두 게재하도록 한 권고안를 발표했다.

전문가 대부분은 바이러스들이 테러분자들에 의해 이용될 수 있다는 이론적인 위험을 야생에서의 유사한 독감 바이러스들에 의한 당면한 위험으로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그들을 연구해서 앞으로 세계적으로 유행할 수도 있는 그러한 바이러스가 보여줄 수 있는 신호를 미리 감지하게끔 정확한 변화를 찾는데 결과들을 자유롭게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회의에서 미국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장인 Anthony S. Fauci 박사의 언급이다.

연구해 온 바이러스의 자연적인 형태는 주로 아시아의 빈곤국들에서 대부분 수백만 마리의 새들을 감염시켰으며, 그것이 사람에게는 자주 감염시키지는 않는다 해도 감염이 일어나면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만약 사람에게 좀 더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능력을 바이러스가 갖게 된다면 현재는 거의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수맥만의 인명을 빼앗을 수 있다.

Fauci 박사는 "모임에서 과학자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서 공중보건에 혜택을 주는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들을 지원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데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장일치는 아니었지만 매우 강력한 다수의 의견이었다"고 부언했다

미국 측은 일치된 다수의 의견에 속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11월 안전성의 이유를 들어 수정된 형태로 바이러스 만드는 방법을 기재하지 않도록 한 생물학적 안전성에 대한 국립 과학자문위원회의 견해와 여전히 일치하고 있었다.

연구에서 실험들은 H5N1이라고 알려진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한 형태를 이용했으며, 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약 600명의 알려진 증례들 중에서 반 수 이상이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일부 사망자 수가 계산되지 않기도 하고 일부 경증환자들은 진단되지 않을 수 있어 정확한 사망률은 알기 어려운 상태이다.

그렇지만 사망률이 얼마라고 밝혀진다 해도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어떠한 조류독감보다도, 심지어 1918년 유행했던 사망률이 2%나 돼 악명이 높았던 독감보다도 더 유의하게 높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1918년 유행했던 독감은 전염성이 강해서 전세계적으로 거의 5천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기금으로 진행된 H5N1 연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 의료원과 미국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두 개의 구분된 연구진에 의해 이뤄졌다.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는 결과가 야기한 소동들로 인해 지난 달 연구자들이 자발적으로 잠시 보류했다.

지난 해 진행했던 실험들에 관한 무성한 뉴스들은 바이러스가 사고로 실험실 밖으로 새어 나와 테러분자들에게 도난을 당해 광범위한 유행성 질환을 야기하게 될 거라는 대중적인 공포를 조성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양분됐으며, 일부는 연구 결과들이 정확하게 모두가 발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다른 일부는 연구결과가 초래할 사건들이 매우 위중하므로 수정된 채 발표되거나 발표되서는 안 된다고까지 주장해 왔다.

세계보건기구 보건안전 및 환경 부회장인 Keiji Fukuda 박사에 따르면 연구 및 발표에 대한 유예기간은 몇 개월간 연장될 것이라고 이틀간의 제네바 회의 후 발표했다.

Fukuda 박사는 유예기간이 연구자들과 정책입안자들에게 이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 나은 정보를 대중들에게 제공할 기회를 주고, 또한 연구자들로 하여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조건들을 다시금 평가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연구자들은 이들 바이러스들이 고도의 격리된 안전한 실험실에서 행해지도록 최선을 다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와 위스콘신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바이러스에 유전적 변화를 줘 사람에서의 양상과 유사하게 표현되는 흰담비에 감염시켜 공기전염이 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동일하게 전염성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Science지 편집장인 Bruce Alberts는 Nature지와 함께 3월 중순 연구결과가 수정된 상태로 게재되도록 할 계획이며, 전체 내용을 게재할 적당할 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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