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를 위한 도구 개발에 착수한다. 공단은 만족도 조사 도구를 통해 수가 조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통해 대국민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 도구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의 목적은 의료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를 위한 도구 개발을 통해 수가 조정에 대한 국민 참여기전 마련하고 의료서비스 질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것.

연구용역에서는 국민만족도 조사결과를 실제 수가에 반영하는 방식과 현재 한국의 수가제도 하에서 해외 사례를 참고해 실질적 제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조사된다.

또 국민 의료서비스 만족도조사를 위한 조사도구 항목에서는 만족도 조사 시행 시 필요한 조사대상 기관ㆍ국민에 대한 표본 추출 방법, 목적에 맞는 적절한 설문조사 방법 등을 개발한다.

공단은 각 유형별 서비스 만족도조사 결과 분석 도구 제시해 유형별 서비스 만족도 비교 분석하고 서비스 수준 하한선 제시 등 지표화 방안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공단은 "수가 인센티브 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 등을 제시하겠다"면서 "공급자와의 공청회 개최를 통한 이해관계자와 공감대 형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