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터치 모니터로 환자 진료정보 한눈에

이창진
발행날짜: 2012-05-04 11:40:16
  • 베스트보드 첫 개발 "협진체계 효율성 강화"

대형 터치 모니터를 통해 환자 진료정보와 협진체계를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4일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포함한 전 병동의 대형 터치 모니터를 통해 진료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첫 개발해 환자 중심의 효율적인 협진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베스트보드'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55인치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바이탈 사인과 배설량 및 검사결과 등 주요 진료정보를 한 눈에 확인해 의료진의 의사결정과 협진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태블릿 PC와 스마트 폰에 이어 베스트 보드까지 모든 IT 기기에서 진료 융합 정보시스템을 구현했다"면서 "환자 중심의 진료시대에 맞춰 의료진간 의사 결정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오른쪽)와 소청과 황희 교수가 베스트모드를 통해 환자 치료 의견을 나누는 모습.
베스트보드는 환자의 체온부터 혈압, 심박수는 물론 혈액검사 수치를 일, 주, 월 단위의 그래프와 표 형태로 표시해 처방과 시술 결정 전 환자 설명을 통해 진료의 이해도를 제고시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PACS 등 별도 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한 검사결과와 처방, 타과 회신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이 정보 누락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이다.

최근 수술 받은 A씨는 "의료진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검사 결과 수치를 알려주고, 수술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막연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병원 이용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진엽 원장은 "스마트 진료 시대가 시작되면서 환자와 의사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의 IT 헬스 융합기술을 모델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획기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