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강남세브란스, 연속 기준 미충족 '불명예'

이창진
발행날짜: 2012-08-13 17:00:00
  • 복지부, 기준미달 188개 명단 공개…남광병원 등 지정취소 위기

서울아산병원 독극물센터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외상센터가 2년 연속 기준 미충족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또한 서남대 남광병원을 비롯한 16개 지역응급의료센터도 기준 미충족으로 지정취소 요청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종별 기준 미총족 188개 응급의료기관 명단을 포함한 ‘2011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개요 및 주요 결과’를 추가 발표했다.

복지부는 시설과 장비, 인력 등 법적 지정기준에 미달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국조 보조금 지원 제외를 비롯해 지정취소를 해당 지자체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16개) 중 의료법인 강릉동인병원이 유일하게 기준 미충족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응급의료센터(4개) 중 서울아산병원 독극물센터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외상센터 등 2곳은 지난해(3곳, 한강성심병원 외상센터 포함)에 이어 올해 평가결과에서도 기준 미충족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119개)의 경우, 서남대 남광병원(광주)을 비롯하여 강남병원(경기)과 의료법인 백제병원(충남), 대구보훈병원(대구), 영성의료재단 고흥종합병원(전남), 부안성모병원(전북), 제천서울병원(충북) 등이 기준 미달에 해당됐다.

이어 해남병원(전남)과 순천중앙병원(전남), 광주기독병원(광주), 여천전남병원(전남), 군산의료원(전북), 원광대 산본병원(현황조사, 경기), 전주예수병원(전북), 대우병원(경남), 첨단종합병원(광주) 등 총 16개 기관도 미충족에 포함됐다.

2011년 응급의료기관 중 권역과 전문, 지역센터 기준 미충족 기관.
지역응급의료기관(313개)은 절반이 넘는 169개 중소병원이 기준 미충족으로 평가됐다.

대표적으로 ▲서울:강남고려병원, 양지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세란병원, 혜민병원 ▲인천:계양병원 ▲부산:기장병원, 부산센텀병원, 효성시티병원 ▲대구:제일삼성병원, 수성메트로병원, 칠곡경북대병원(현황조사), 혜성병원 등이다.

이어 ▲광주:광주굿모닝병원(현황조사), 광주수완병원(현황조사), 광주열린병원, 광주희망병원 ▲대전:유성선병원 ▲경기:안중백병원, 양평길병원, 용인서울병원, 국군수도병원, 남양주 우리병원, 백성병원, 부천대성병원 등도 미충족 평가를 받았다.

또한 ▲충남:예산삼성병원, 당진백병원, 천안의료원, 한사랑아산병원 ▲충북:괴산삼성병원, 영동병원 ▲강원:강남병원, 고려병원, 정선산재병원(현황조사), 인애병원 ▲경북: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굿모닝병원 등은 기준 미달에 해당했다.

더불어 ▲경남:김해조은금강병원, 남해병원, 삼천포서울병원 ▲전북:김제중앙병원, 남원삼성병원, 고창병원 ▲전남:광양사랑병원, 녹동현대병원, 장성병원 등도 기준 미충족 지역응급의료기관에 해당했다.

기준 미충족 기관 중 현황조사는 평가대상 기간이 6개월 미만(2011년 1월 1일 이후 지정)인 응급의료기관으로 필수영역에 대한 평가만 실시하고 질 평가는 실시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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