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양기, 김광원 교수 등 의학 발전 기여…새 둥지 모색중
국내 의학계의 반석을 다지며 수십년간 의학계를 이끌어온 원로 교수들이 대학 강단을 떠난다.
의대에서 후학을 이끌고 학회에서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이들은 국내 의료계에 이름 석자를 남긴 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21일 전국 주요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정년퇴임을 앞둔 교수들을 조사한 결과 건선의 대가인 윤재일 교수 등 30여명이 교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정년퇴임을 앞둔 교수들 중 눈에 띄는 인물은 우선 건선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다.
197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윤 교수는 서울의대 피부과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대한피부연구학회 이사장, 대한건선학회 회장,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등을 거친 학계의 거물이다.
또한 아시아 피부과학회 회장, 국제 광생물학연맹 부회장 등을 거치며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일조했다.
특히 정년을 앞두고는 30년간 자신이 진료한 5084명의 건선 환자들을 분석한 '한국인의 건선'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후학을 위한 이정표를 남겼다.
국내에 부비동염 수술을 전파한 이비인후과 민양기 교수도 이번에 정든 교단을 떠난다.
1971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민 교수는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이사장, 비과학회 회장, 세계 비강 부비동 감염 알레르기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서울의대에서는 버거씨병의 권위자인 외과 김상준 교수를 비롯,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을 지낸 안효섭 교수, 부인암의 대가인 산부인과 강순범 교수, 같은 과 신희철 교수, 영상의학과 박재형 교수 등이 퇴임을 앞두고 있다.
연세의대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심장 웰니스센터장을 지낸 소아청소년과 설준희 교수와 신장내과 이호영 교수, 용인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이종화 교수가 제2 인생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 당뇨학의 산 역사인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광원 교수도 이번에 병원을 떠난다.
197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김 교수는 대한 당뇨병학회 이사장, 회장을 역임했으며 내분비학회 회장, 비만학회 회장으로 학계를 이끌었다.
가톨릭의대에서는 내분비학회 이사장과 갑상선학회 회장을 지낸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우 교수를 비롯, 서울성모병원 외과 박장상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정동석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종건 교수, 의생명과학교실 송혜향 교수가 퇴임한다.
박장상 교수는 대한정맥학회 회장, 투석접근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가톨릭 의사협회를 이끌었고, 이종건 교수는 임신중독증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남대 총장을 지낸 강정채 교수도 이번에 자리를 옮긴다.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강 교수는 제17대 전남대 총장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로 활동했다.
이밖에도 결핵 및 호흡기학회장을 지낸 정태훈 교수(경북의대 호흡기내과), 고대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유세화 교수, 조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학렬 교수, 계명대동산병원 정형외과 손승원 교수, 경상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순일 교수 등도 새로운 출발을 준비중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교수들인 만큼 제2의 인생으로 떠나는 길도 다채롭다.
대다수 교수들은 새로운 둥지를 찾아 진료와 후학 양성에 나섰지만 휴식을 취하며 다른 길을 찾겠다는 교수도 있다.
서울대병원 민양기 교수와 윤재일 교수는 퇴임 후 국립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영상의학과 박재형 교수는 길병원에 정착할 예정이고 삼성서울병원 김광원 교수도 길병원행을 확정했다.
서울대병원 외과 김상준 교수는 내년까지 이종장기사업단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며, 산부인과 신희철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 손승은 교수 등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에서 후학을 이끌고 학회에서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이들은 국내 의료계에 이름 석자를 남긴 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21일 전국 주요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정년퇴임을 앞둔 교수들을 조사한 결과 건선의 대가인 윤재일 교수 등 30여명이 교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정년퇴임을 앞둔 교수들 중 눈에 띄는 인물은 우선 건선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다.
197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윤 교수는 서울의대 피부과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대한피부연구학회 이사장, 대한건선학회 회장,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등을 거친 학계의 거물이다.
또한 아시아 피부과학회 회장, 국제 광생물학연맹 부회장 등을 거치며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일조했다.
특히 정년을 앞두고는 30년간 자신이 진료한 5084명의 건선 환자들을 분석한 '한국인의 건선'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후학을 위한 이정표를 남겼다.
국내에 부비동염 수술을 전파한 이비인후과 민양기 교수도 이번에 정든 교단을 떠난다.
1971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민 교수는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이사장, 비과학회 회장, 세계 비강 부비동 감염 알레르기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서울의대에서는 버거씨병의 권위자인 외과 김상준 교수를 비롯,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을 지낸 안효섭 교수, 부인암의 대가인 산부인과 강순범 교수, 같은 과 신희철 교수, 영상의학과 박재형 교수 등이 퇴임을 앞두고 있다.
연세의대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심장 웰니스센터장을 지낸 소아청소년과 설준희 교수와 신장내과 이호영 교수, 용인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이종화 교수가 제2 인생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 당뇨학의 산 역사인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광원 교수도 이번에 병원을 떠난다.
197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김 교수는 대한 당뇨병학회 이사장, 회장을 역임했으며 내분비학회 회장, 비만학회 회장으로 학계를 이끌었다.
가톨릭의대에서는 내분비학회 이사장과 갑상선학회 회장을 지낸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우 교수를 비롯, 서울성모병원 외과 박장상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정동석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종건 교수, 의생명과학교실 송혜향 교수가 퇴임한다.
박장상 교수는 대한정맥학회 회장, 투석접근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가톨릭 의사협회를 이끌었고, 이종건 교수는 임신중독증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남대 총장을 지낸 강정채 교수도 이번에 자리를 옮긴다.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강 교수는 제17대 전남대 총장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로 활동했다.
이밖에도 결핵 및 호흡기학회장을 지낸 정태훈 교수(경북의대 호흡기내과), 고대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유세화 교수, 조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학렬 교수, 계명대동산병원 정형외과 손승원 교수, 경상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순일 교수 등도 새로운 출발을 준비중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교수들인 만큼 제2의 인생으로 떠나는 길도 다채롭다.
대다수 교수들은 새로운 둥지를 찾아 진료와 후학 양성에 나섰지만 휴식을 취하며 다른 길을 찾겠다는 교수도 있다.
서울대병원 민양기 교수와 윤재일 교수는 퇴임 후 국립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영상의학과 박재형 교수는 길병원에 정착할 예정이고 삼성서울병원 김광원 교수도 길병원행을 확정했다.
서울대병원 외과 김상준 교수는 내년까지 이종장기사업단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며, 산부인과 신희철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 손승은 교수 등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