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조 아카데미 대표 "코스피 박스권 장세"
최근 코스피는 급락과 완만한 회복의 반복
최근 3개월의 코스피 흐름을 보면 위의 왼쪽그림처럼 최근 2개월이 확실히 박스권을 맴도는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800p가 무너졌다가 완만히 상승하더니 다시 급락이 이어진다. 기대를 하다가는 실망으로 실망을 계속 하기에는 다시 회복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유는 물론 유렵의 위기와 관련된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분위기이다.
7/12일 코스피 급락은 각종 대외 악재가 옵션만기일에 한꺼번에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시장은 각종 재료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지수 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일시적인 급락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다수였다. 대외적으로는 세계 각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들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저조한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우려, 예상치를 밑도는 호주 고용지표,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가능성,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대한 실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도 부정적인 신호로 인식됐다.(중략) 코스피가 1,780선으로 추락했지만 더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악재가 겹치자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로 시장이 일시적인 충격에 빠진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식시장은 뉴스에 흔들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상을 하면서 흔들리는 것이지 이미 사실이 드러나면 오히려 변동성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미 나올 불안감은 대부분 알려졌고 이제는 대응만이 남았을 뿐이다. 그 완급을 누가 알 수 있을까?
1등을 달리던 파생상품 거래도 ...
한국 파생상품시장에 돈이 말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 파생상품시장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하루평균 54조4천780억원으로 작년 고점이었던 8월 하루평균(84조2천829억원)에 비해 35% 급감했다. 시장별로 나눠보면, 옵션시장 거래대금은 지난해 8월 하루평균 2조5천399억원에서 이달 1조1천111억원으로 56.25% 급감했다. 선물시장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81조7천429억원에서 53조3천668억원으로 34.7% 감소했다. 거래량도 동반 급감했다. 올들어 1분기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거래량은 7조1천572만4천212계약으로 작년 말에 비해 29.6% 줄었다. 이에 따라 세계 파생상품시장 거래량 1위는 한국에서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ME)(7조6천308만4천221계약)으로 넘어갔다. 1999년 이후 13년 만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이같이 낮아진 것은 주가지수옵션시장 규모가 각종 규제에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2012/07/11>
올 상반기 주식시장의 거래량은 빈곤을 면치 못했다. 위의 표와 박스기사처럼 파생상품도 그렇지만 증권가의 위기가 온 것이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익이 나올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니 거래할 매력이 떨어진 것이다. 거래량이 줄면 증권사 매출도 감소하기 마련이고 결국 비용을 줄여야 하는데 비용의 최고는 인건비이고 명퇴 이야기가 또 불거질 것이다.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커지는 증권업계, 언제의 최고 직업이 이제는 비운의 직업이 되는가보다.
기업은 별거냐, 배당도 줄어들겠지!
7/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이달 들어 중간배당 공시를 한 기업은 모두 6곳이며 보통주를 기준으로 한 배당금 총액은 1천184억원이다. 이들 기업은 작년에도 중간배당을 했는데 당시 배당금 총액은 2천764억원이었다. 1년만에 배당금이 57.2% 급감한 것이다. 특히 S-Oil과 하나금융지주의 배당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S-Oil의 중간배당금은 524억원으로 작년(1천863억원)보다 71.9% 줄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의 중간배당금도 723억원에서 482억원으로 33.3% 감소했다. 이들 기업이 배당금을 대폭 줄인 것은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S-Oil의 올해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하는 S-Oil의 2분기 순이익에 대한 증권업계 전망치는 1천425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55.2% 감소한 액수다.
장사가 안되면 기업도 비상시국이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가 불투명하면 기업은 현금을 창고에 준비해야 한다. 현금배당을 꺼리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내년 초의 결산 배당도 별 볼일 없다는 것인데.. 역시 여기도 걱정이다. 배당을 기대하기 힘드니 휴가가 끝나면 배당주 펀드 투자가 인기였는데 올해는 그것도 없으려나 보다.
최근 3개월의 코스피 흐름을 보면 위의 왼쪽그림처럼 최근 2개월이 확실히 박스권을 맴도는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800p가 무너졌다가 완만히 상승하더니 다시 급락이 이어진다. 기대를 하다가는 실망으로 실망을 계속 하기에는 다시 회복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유는 물론 유렵의 위기와 관련된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분위기이다.
7/12일 코스피 급락은 각종 대외 악재가 옵션만기일에 한꺼번에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시장은 각종 재료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지수 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일시적인 급락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다수였다. 대외적으로는 세계 각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들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저조한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우려, 예상치를 밑도는 호주 고용지표,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가능성,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대한 실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도 부정적인 신호로 인식됐다.(중략) 코스피가 1,780선으로 추락했지만 더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악재가 겹치자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로 시장이 일시적인 충격에 빠진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식시장은 뉴스에 흔들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상을 하면서 흔들리는 것이지 이미 사실이 드러나면 오히려 변동성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미 나올 불안감은 대부분 알려졌고 이제는 대응만이 남았을 뿐이다. 그 완급을 누가 알 수 있을까?
1등을 달리던 파생상품 거래도 ...
한국 파생상품시장에 돈이 말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 파생상품시장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하루평균 54조4천780억원으로 작년 고점이었던 8월 하루평균(84조2천829억원)에 비해 35% 급감했다. 시장별로 나눠보면, 옵션시장 거래대금은 지난해 8월 하루평균 2조5천399억원에서 이달 1조1천111억원으로 56.25% 급감했다. 선물시장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81조7천429억원에서 53조3천668억원으로 34.7% 감소했다. 거래량도 동반 급감했다. 올들어 1분기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거래량은 7조1천572만4천212계약으로 작년 말에 비해 29.6% 줄었다. 이에 따라 세계 파생상품시장 거래량 1위는 한국에서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ME)(7조6천308만4천221계약)으로 넘어갔다. 1999년 이후 13년 만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이같이 낮아진 것은 주가지수옵션시장 규모가 각종 규제에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2012/07/11>
올 상반기 주식시장의 거래량은 빈곤을 면치 못했다. 위의 표와 박스기사처럼 파생상품도 그렇지만 증권가의 위기가 온 것이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익이 나올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니 거래할 매력이 떨어진 것이다. 거래량이 줄면 증권사 매출도 감소하기 마련이고 결국 비용을 줄여야 하는데 비용의 최고는 인건비이고 명퇴 이야기가 또 불거질 것이다.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커지는 증권업계, 언제의 최고 직업이 이제는 비운의 직업이 되는가보다.
기업은 별거냐, 배당도 줄어들겠지!
7/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이달 들어 중간배당 공시를 한 기업은 모두 6곳이며 보통주를 기준으로 한 배당금 총액은 1천184억원이다. 이들 기업은 작년에도 중간배당을 했는데 당시 배당금 총액은 2천764억원이었다. 1년만에 배당금이 57.2% 급감한 것이다. 특히 S-Oil과 하나금융지주의 배당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S-Oil의 중간배당금은 524억원으로 작년(1천863억원)보다 71.9% 줄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의 중간배당금도 723억원에서 482억원으로 33.3% 감소했다. 이들 기업이 배당금을 대폭 줄인 것은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S-Oil의 올해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하는 S-Oil의 2분기 순이익에 대한 증권업계 전망치는 1천425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55.2% 감소한 액수다.
장사가 안되면 기업도 비상시국이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가 불투명하면 기업은 현금을 창고에 준비해야 한다. 현금배당을 꺼리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내년 초의 결산 배당도 별 볼일 없다는 것인데.. 역시 여기도 걱정이다. 배당을 기대하기 힘드니 휴가가 끝나면 배당주 펀드 투자가 인기였는데 올해는 그것도 없으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