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 의원은 줄고 병원은 증가

발행날짜: 2012-09-24 11:09:31
  • 공단, 5년간 자료 분석 "진료비도 개원가만 줄었다"

의원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줄어드는 반면 병원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아토피피부염(L20)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고, 23일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아토피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108만 5510명에서 2011년 100만 9602명으로 매년 1.8%씩 줄었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형태별 아토피피부염 환자 추이
진료형태별 진료인원을 봤을 때 외래 환자는 줄고, 입원 환자는 늘었다.

외래환자는 111만 5275명에서 103만 9373명으로 연평균 1.7%씩 감소해 총 7만 5902명이 줄었다. 병원을 찾은 환자 숫자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외래에서 다시 입원을 하는 등 중복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입원환자는 759명에서 1264명으로 매년 13.6%씩 증가했다.

이같은 환자 변화를 반영하듯 의원을 찾는 환자는 계속 줄었지만 병원급 환자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병원과 종합병원 입원환자는 각각 연평균 15.6%, 12.5%씩 늘었다.

의원을 찾는 환자는 연평균 2.3%씩 감소했다.

하지만 환자 10명 중 8명은 의원을 찾았다. 2011년을 기준으로 의원을 찾은 환자는 전체 진료인원 대비 87.1%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종별 아토피피부염 진료비 추이
진료비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요양기관은 증가했다.

의원의 진료비는 2007년 239억 8000만원에서 2011년 225억 1000만원으로 14억 7000만원이 줄었다. 매년 1.6%씩 감소한 수준이다.

의원의 입원진료비는 연평균 23.6%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종합병원 입원진료비는 연평균 16.8%로 가증 크게 증가했다.

공단 일산병원 조남준(피부과) 박사는 입원환자 증가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증상이 심한 아토피가 증가하고,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증가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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