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올해 국내 의료기기시장 공략 비밀병기는?

정희석
발행날짜: 2013-01-08 06:47:59
  • '저선량ㆍ고해상도' 중재적 X-rayㆍPET-CT 신제품 출시

최첨단 진단영상장비의 미래를 제시해 온 필립스가 '저선량ㆍ고해상도'로 집약되는 X-ray와 PET-CT 신제품으로 올해 국내 의료기기시장 공략에 나선다.

필립스 헬스케어는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중재적 X-ray 장비의 새로운 모델인 '알루라클래러티'(AlluraClarity)를 새롭게 선보인다.

알루라클래러티는 중재시술 또는 혈관조영술 시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면서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중재적 X-ray 시스템.

중재시술은 인체 혈관에 2mm 내외의 가는 카테터를 넣고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X-선을 조사해 혈관 영상을 획득한다.

이를 통해 혈관에 생긴 이상 병변을 진단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특히 중재시술은 외과적 수술에 비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점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인체에 투사되는 방사선량이 많을수록 영상이 더 선명해진다는 점에서 방사선 피폭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면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는 X-ray 기술 개발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알루라클래러티(AlluraClarity)
이러한 가운데 알루라클래러티는 최신 컴퓨터 테크놀로지를 통한 실시간 최첨단 영상 처리 기술인 '클래러티IQ'(ClarityIQ) 기술이 적용돼 튜브에서 영상 디스플레이까지 모든 영상 획득 및 처리과정에서 방사선량을 줄이면서도 기존과 동등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또 심장내과ㆍ신경외과 및 색전술과 같은 각각의 적용 분야에 따라 적합한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유연한 디지털 이미징 파이프라인(Digital Imaging Pipeline)을 사용하고 있으며, 500개 이상의 시스템 조건들이 개별 적용 분야에 따라 미세 조정되기 때문에 최상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2011년 스웨덴 스톡홀룸 카롤린스카대학병원(Karolinska University Hospital)에서는 동일 환자를 대상으로 알루라클래러티와 기존 중재시스템의 영상품질을 비교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알루라클래러티는 뇌혈관 시술 시 평균 73%에 이르는 방사선량을 감소시키면서도 기존 중재시스템과 동일한 품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라클래러티와 더불어 필립스가 올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또 하나의 '저선량ㆍ고해상도' 진단영상장비 신제품은 '인제뉴이티(Ingenuity) TF PET-CT'

PET-CT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으로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한 세포의 생화학적 변화를 CT(컴퓨터단층촬영)를 통해 우수한 해부학적 영상을 얻음으로써 암ㆍ심장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병변의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치료경과를 살펴보는데 유용하다.

인제뉴이티(Ingenuity) TF PET-CT
인제뉴이티 TF PET-CT는 3세대 '타임 오브 플라이트'(Time of Flight) 기술로 영상의 명암 대조도를 30%까지 향상시켰다.

앞서 필립스가 세계 최초로 PET에 적용한 타임 오브 플라이트 기술은 방사선동위원소가 반응하는 '시간'까지 계산해 분석에 사용하는 기술.

이는 방사선량을 줄이면서 더 빠른 시간 안에 병소의 정확한 위치를 판별하는데 유용하다.

특히 인제뉴이티 TF PET-CT에 적용된 '4D 타임 오브 플라이트' 기술은 촬영 중 환자의 호흡에 따른 움직임까지 계산해 영상 오류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추가적으로 20%의 대조도를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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