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없는 것도 속상한데 정원까지 짤린 외과계

이창진
발행날짜: 2013-06-12 12:03:31
  • 2014년도 회수인원 윤곽…비뇨기과 30명·외과 27명·산과 18명

외과와 비뇨기과를 비롯한 기피과의 전공의 정원 회수인원이 13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는 11일 전문과목별 2014년도 전공의 회수인원(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전공의 회수 인원은 총 1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열린 병원신임위원회 모습.
전공의 회수는 2년 동안 해당 진료과의 지원자가 없는 경우 정원 배정에 패널티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비뇨기과가 3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감축되며 이어 외과 27명, 가정의학과 20명, 산부인과 18명, 흉부외과 16명, 병리과 11명 등이다.

또한 응급의학과 6명. 진단검사의학과와 예방의학과 4명, 소아청소년과 각 3명, 방사선종양학과 1명 순이다.

비뇨기과의 경우, 2012년도 115명 전공의 정원 중 54명, 2013년도 96명 정원 중 43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흉부외과도 2012년도 전공의 정원 60명 중 25명, 2013년도 60명 중 28명 확보 등 정원의 절반도 못채운 기피과의 추락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날 외과와 산부인과 등은 전공의 지원자의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과 정원회수에 따른 고사 위기에 놓인 지방대병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복지부와 신임위원회에 촉구했다.

복지부는 기피과와 지방대병원의 어려움을 고려해 허위정원(별도 정원)을 활용한 방안과 함께 전공의 정원배정에서 수도권과 지방 균형유지 원칙(62대 38)을 지켜줄 것을 전문과목 학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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