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병원협회, 사무장병원 퇴출 자정 선언

이창진
발행날짜: 2014-07-22 08:39:08
  • 불법행위 대응 특별기구 신설 "요양병원 신뢰제고 만전"

노인요양병원협회가 사무장병원 등 일부 병원의 불법행위에 자정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윤해영 회장.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해영)는 21일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요양병원에 고발조치를 하는 등 질 낮은 요양병원 퇴출과 자정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건 이후 요양병원의 사무장병원 문제 등 일부 부도덕한 병원 행태가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부당청구와 보험사기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소위 '사무장병원' 관련 협회 차원의 적극적 대응으로 요양병원 신뢰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 홈페이지에 불법의료신고센터를 개설해 사무장병원 불법사례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사례를 신고를 받았으며, 신고된 사례는 법적 검토를 거쳐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다만, "최근 보도된 노숙인 유인 입원과 관련, 부당한 사태를 파악 중으로 사실이 왜곡 보도된 부분이 있다면 언론중재위원회 대응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자정활동을 위한 특별기구를 만들어 불법 부당한 병원이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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