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1년만에 부정맥 시술 100례 달성

이창진
발행날짜: 2014-07-25 08:15:44
  • 첨단 치료장비과 의료진 통합진료 결과

울산대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신은석)는 24일 "울산 지역에서 전기생리학검사 및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이용한 부정맥 시술 100례 달성했다"고 밝혔다.

심혈관센터는 작년 4월 약 9억원의 3D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부정맥 치료 장비 도입과 더불어 9월 부정맥클리닉 개소 이후 부정맥 질환 전문의가 주 4회 외래 진료를 하며 활발한 부정맥 치료를 시행해 왔다.

이 시술은 일반적인 검사로 진단하기 어려운 부정맥을 전기 생리학적 검사, 실시간 X선 영상 및 3차원 빈맥 지도화 시스템으로 부정맥 위치, 양상 등을 정확히 진단하고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나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효과적이며 높은 완치율과 낮은 부정맥 재발율이 장점이다.

부정맥 시술 100례 달성 기념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게된 이모씨(여, 72)는 2년전 고혈압 진단 이후 약물 치료 중으로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증세가 몇 차례 반복되다 최근 증상이 악화되어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받았다.

시술과정은 국소마취 혹은 수면내시경 검사와 유사하게 정맥마취를 통해 약간의 의식이 있는 진정상태에서 진행됐으며 허벅지를 지나는 정맥을 이용해 긴 전극을 심장으로 보내 고주파 에너지를 가해 부정맥 유발 병소를 제거하는 부정맥 절제술을 시행했다.

시술시간은 부정맥 질환에 따라 다른데 짧게는 2시간, 길게는 6시간 가량 소요되며, 김모씨의 경우 2시간 동안 시술이 이루어져 현재 시술 부작용없이 관찰 치료중이며 시술 1일 후면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김용균 교수는 "주야가 뒤바뀐 교대 직장 환경이 많은 울산지역의 지역적 특성 상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을 가진 부정맥 환자들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많다"면서 "타지역 원정 진료 혹은 응급상황발생 시 효과적인 치료가 신속히 이루어지지 못해 돌연사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도 개소한 울산대병원 심혈관센터는 2013년 신관 2층으로 자리를 옮겨 최첨단 심혈관촬영기, 심초음파 장비 추가 구입 및 5명의 심장내과 전문의와 코디테이터 등 대대적인 인력 확충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진료 시스템을 갖춰 통합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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