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맥외과 김호성 원장 "수술, 혈관경화요법 등으로 치료"
우리나라 인구의 25%가 단순부종 증세를 보이고 있다.
체내 혈액순환은 심장에서 동맥을 타고 각 장기로 혈액을 보내고, 이중 다리 쪽으로 가는 혈액은 다시 모세혈관을 거쳐서 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재순환된다.
즉, 다리정맥은 주로 장딴지 근육의 수축작용으로 산소가 없고 노폐물이 포함된 혈액을 중력의 반대방향 즉 심장 쪽으로 보내게 된다.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으면 근육의 수축이 줄어들어 정맥내 혈액의 정체로 인한 부종이나 무거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부천 서울정맥외과 김호성 원장은 “만성정맥질환과 만성정맥부전증은 의사들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다양하고, 그렇기 때문에 용어 정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성정맥질환(chronic venous disease)은 정맥 모양과 정맥 기능 이상으로 인해 검사 또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만성정맥부전증(chronic venous insufficiency)은 현재 임상에서 만성정맥질환분류로 사용되고 있는 CEAP 분류에서 c3~c6에 해당해 심한 형태의 만성정맥질환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CEAP 분류법은 1994년 AVF(American venous forum)이 주관해 만들어졌고, 몇 차례의 수정을 거쳐 현재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대한정맥학회에서도 가이드라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C는 임상적 소견, E는 원인(일차성,이차성), A는 해부학적 위치, P는 병태생리학적 분류(역류, 폐쇄)로 구성되며 질환의 심한 정도를 점수화했다.
만성정맥부전증에는 하지부종, 피부병변, 하지궤양 등이 있으며 심부정맥 압력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한다.
김 원장은 "만성정맥부전은 만성정맥질환의 일부분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하지정맥류 또한 만성정맥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한 형태의 만성정맥부전(C3) 이상은 정맥 압력의 상승으로 발생한다"면서 "즉, 하지정맥류 같은 질환이 정맥의 판막부전이나 정맥 벽의 약화로 발생하듯이 결국에는 압력 상승으로 증상 및 합병증이 나타난다. 만성정맥부전도 같은 맥락에서 봐도 된다. 즉 압력증가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성 원장에 따르면 정맥의 압력은 보통 발등에 있는 표재정맥에서 측정한다.
논문 등에 의하면 키가 180cm인 사람을 대상으로 일어선 자세에서 발등정맥에서 수압은 약 100mmHg였고, 누워 있는 상태에서 측정해 보니 15mmHg 이므로 일어선 자세에서 발등에 작용하는 정맥압력은 115mmHg가 된다.
이렇듯 일어선 자세에서 상승된 정맥의 압력이 계속 유지될 경우 통증과 부종 및 피부병변(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성정맥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 임신주기가 증가함에 따라 자궁의 크기가 커지고, 하지에서 심장을 향해 올라가는 정맥의 압박이 심해지게 되며, 임신 중 체내 혈류량 증가와 여성호르몬 등이 정맥질환을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것 역시 만성정맥부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체중이 늘면 내장지방이 증가하고 골반내 정맥, 서혜부정맥의 압박으로 나타나 마른 체형의 사람보다 역류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정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면서 "비만은 정맥뿐 아니라 동맥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독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그렇다면 만성정맥부전은 어떻게 치료할까?
김호성 원장은 "만성정맥부전은 정맥내 압력을 낮춰야 한다. 압박스타킹 착용, 비만을 피하는 식생활 개선,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자주 걸어주는 것은 장단지 근육의 수축으로 하지정맥의 압력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약제의 보조적인 복용, 수술적 치료 및 혈관경화요법 등으로 정맥내 압력을 낮출 수 있다.
그는 "이중 약제에 대한 정보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약물의 효능을 알기 위해서는 적절한 연구 결과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부족한 상태"라면서 "이런 약물들이 치료효과가 있는지 전향적인 연구가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20~30%의 외래 또는 수술후 환자에서 약제 임상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만성정맥질환은 말 그대로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다. 이 또한 직립자세와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수술후 100% 완치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므로 만성질환에 대한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환자 본인이 병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최근 논문 등에 따르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재발률 또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성정맥질환은 대부분의 하지정맥질환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중 만성정맥부전증은 만성정맥질환의 심한 형태로 이해하면 된다.
최근 통계를 보면 20대 여성 하지정맥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성별, 연령로 보면 40~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지만, 20대 여성의 증가율이 가장 높다.
과거에 비해 병에 대한 진단의 정확성, 치료방법의 발달로 질병의 유병률이 과거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지정맥류는 가족력이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모녀 관계의 유전성은 40~60%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임상에서 접해보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도 많이 관찰된다"고 강조했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여성호르몬의 영향, 즉 생리라는 것이 있고 이로 인해 발생이 빈번해 지고 있으며, 임신, 하이힐의 착용, 몸에 꽉 끼는 스키니진 착용 등은 정맥혈류 순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이 팽창해서 판막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유입되는 표재정맥(겉정맥)의 판막이 고장 나서 정맥이 피부 밖으로 확장되는 질환을 말한다.
증상은 다리가 붓고, 무겁고, 피곤하며, 혈관에 튀어나온 부위에서 열감을 느낀다.
다리가 저린 증상은 간혹 척추질환과 감별진단이 필요하며, 쥐가 나거나 통증이 있고, 피부색이 변하거나, 가렵다.
하지정맥류 환자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과와 정형외과 질환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있어 항상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일반적으로 혈관초음파 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간편한 방법이다. 혈관초음파의 장점은 해부학적 및 혈류역학적인 면에서 하지정맥류 환자의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어 현재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다.
과거에 사용하던 정맥조영술은 정맥의 전체적인 모습만 알 수 있고 심부정맥의 병변을 관찰하기는 좋으나 침습적인 방법이므로 현재는 일부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혈관초음파 검사에서 판막의 고장 여부, 역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데 역류가 없으면 간단한 혈관경화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역류가 있으면 혈관레이저, 정맥류 근본수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우선 생각해야 하므로 치료방향에 있어서 초음파의 중요성은 강조할 수밖에 없다.
간혹 일부 환자환자들은 초음파검사를 하지 말고 육안으로만 판별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는데 오진과 최적화된 치료 방향을 설정을 할 수 없다.
김 원장은 "하지정맥류를 치료하지 않으면 늘어난 정맥 안에 혈류가 정체되면서 정맥 안에 혈전이 발생해 갑작스런 통증을 유발하는 혈전성 정맥염을 초래하고, 피부색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피부가 두터워지고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하지부종, 종창, 정맥성 궤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약물을 복용해 하지부종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는 있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임상 경험상 외래 혹은 수술후 부종을 감소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약 20~30% 정도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환자들이 정맥류 증상 호전 약물과 혈관경화제(약물요법, 주사요법, 혈관경화요법)를 혼동해 단순히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하지정맥류가 완치되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반드시 담당 주치의가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다양한데 혈관경화요법(주사요법, 약물요법), 혈관레이저 수술, 하지정맥류 수술, 보행정맥절제술, 이외도 고주파 치료, 냉동치료 등이 있다. 이들 치료법은 환자들에 따라 선택적으로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왔다. 하지정맥류가 있는 20~30대 여성들에게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
김호성 원장은 "날씨가 더워지고 이로 인해 정맥이 좀 더 확장돼 환자 본인에게는 좀 더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과거에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외관상의 문제로만 여겼지만 만성정맥부전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치료를 하는 편이 좋다. 환자 개개인에 맞는 다양한 치료방법을 고려하면 좋은 치료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체내 혈액순환은 심장에서 동맥을 타고 각 장기로 혈액을 보내고, 이중 다리 쪽으로 가는 혈액은 다시 모세혈관을 거쳐서 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재순환된다.
즉, 다리정맥은 주로 장딴지 근육의 수축작용으로 산소가 없고 노폐물이 포함된 혈액을 중력의 반대방향 즉 심장 쪽으로 보내게 된다.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으면 근육의 수축이 줄어들어 정맥내 혈액의 정체로 인한 부종이나 무거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부천 서울정맥외과 김호성 원장은 “만성정맥질환과 만성정맥부전증은 의사들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다양하고, 그렇기 때문에 용어 정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성정맥질환(chronic venous disease)은 정맥 모양과 정맥 기능 이상으로 인해 검사 또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만성정맥부전증(chronic venous insufficiency)은 현재 임상에서 만성정맥질환분류로 사용되고 있는 CEAP 분류에서 c3~c6에 해당해 심한 형태의 만성정맥질환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CEAP 분류법은 1994년 AVF(American venous forum)이 주관해 만들어졌고, 몇 차례의 수정을 거쳐 현재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대한정맥학회에서도 가이드라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C는 임상적 소견, E는 원인(일차성,이차성), A는 해부학적 위치, P는 병태생리학적 분류(역류, 폐쇄)로 구성되며 질환의 심한 정도를 점수화했다.
만성정맥부전증에는 하지부종, 피부병변, 하지궤양 등이 있으며 심부정맥 압력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한다.
김 원장은 "만성정맥부전은 만성정맥질환의 일부분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하지정맥류 또한 만성정맥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한 형태의 만성정맥부전(C3) 이상은 정맥 압력의 상승으로 발생한다"면서 "즉, 하지정맥류 같은 질환이 정맥의 판막부전이나 정맥 벽의 약화로 발생하듯이 결국에는 압력 상승으로 증상 및 합병증이 나타난다. 만성정맥부전도 같은 맥락에서 봐도 된다. 즉 압력증가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성 원장에 따르면 정맥의 압력은 보통 발등에 있는 표재정맥에서 측정한다.
논문 등에 의하면 키가 180cm인 사람을 대상으로 일어선 자세에서 발등정맥에서 수압은 약 100mmHg였고, 누워 있는 상태에서 측정해 보니 15mmHg 이므로 일어선 자세에서 발등에 작용하는 정맥압력은 115mmHg가 된다.
이렇듯 일어선 자세에서 상승된 정맥의 압력이 계속 유지될 경우 통증과 부종 및 피부병변(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성정맥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 임신주기가 증가함에 따라 자궁의 크기가 커지고, 하지에서 심장을 향해 올라가는 정맥의 압박이 심해지게 되며, 임신 중 체내 혈류량 증가와 여성호르몬 등이 정맥질환을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것 역시 만성정맥부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체중이 늘면 내장지방이 증가하고 골반내 정맥, 서혜부정맥의 압박으로 나타나 마른 체형의 사람보다 역류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정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면서 "비만은 정맥뿐 아니라 동맥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독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그렇다면 만성정맥부전은 어떻게 치료할까?
김호성 원장은 "만성정맥부전은 정맥내 압력을 낮춰야 한다. 압박스타킹 착용, 비만을 피하는 식생활 개선,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자주 걸어주는 것은 장단지 근육의 수축으로 하지정맥의 압력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약제의 보조적인 복용, 수술적 치료 및 혈관경화요법 등으로 정맥내 압력을 낮출 수 있다.
그는 "이중 약제에 대한 정보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약물의 효능을 알기 위해서는 적절한 연구 결과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부족한 상태"라면서 "이런 약물들이 치료효과가 있는지 전향적인 연구가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20~30%의 외래 또는 수술후 환자에서 약제 임상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만성정맥질환은 말 그대로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다. 이 또한 직립자세와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수술후 100% 완치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므로 만성질환에 대한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환자 본인이 병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최근 논문 등에 따르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재발률 또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성정맥질환은 대부분의 하지정맥질환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중 만성정맥부전증은 만성정맥질환의 심한 형태로 이해하면 된다.
최근 통계를 보면 20대 여성 하지정맥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성별, 연령로 보면 40~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지만, 20대 여성의 증가율이 가장 높다.
과거에 비해 병에 대한 진단의 정확성, 치료방법의 발달로 질병의 유병률이 과거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지정맥류는 가족력이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모녀 관계의 유전성은 40~60%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임상에서 접해보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도 많이 관찰된다"고 강조했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여성호르몬의 영향, 즉 생리라는 것이 있고 이로 인해 발생이 빈번해 지고 있으며, 임신, 하이힐의 착용, 몸에 꽉 끼는 스키니진 착용 등은 정맥혈류 순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이 팽창해서 판막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유입되는 표재정맥(겉정맥)의 판막이 고장 나서 정맥이 피부 밖으로 확장되는 질환을 말한다.
증상은 다리가 붓고, 무겁고, 피곤하며, 혈관에 튀어나온 부위에서 열감을 느낀다.
다리가 저린 증상은 간혹 척추질환과 감별진단이 필요하며, 쥐가 나거나 통증이 있고, 피부색이 변하거나, 가렵다.
하지정맥류 환자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과와 정형외과 질환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있어 항상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일반적으로 혈관초음파 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간편한 방법이다. 혈관초음파의 장점은 해부학적 및 혈류역학적인 면에서 하지정맥류 환자의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어 현재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다.
과거에 사용하던 정맥조영술은 정맥의 전체적인 모습만 알 수 있고 심부정맥의 병변을 관찰하기는 좋으나 침습적인 방법이므로 현재는 일부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혈관초음파 검사에서 판막의 고장 여부, 역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데 역류가 없으면 간단한 혈관경화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역류가 있으면 혈관레이저, 정맥류 근본수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우선 생각해야 하므로 치료방향에 있어서 초음파의 중요성은 강조할 수밖에 없다.
간혹 일부 환자환자들은 초음파검사를 하지 말고 육안으로만 판별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는데 오진과 최적화된 치료 방향을 설정을 할 수 없다.
김 원장은 "하지정맥류를 치료하지 않으면 늘어난 정맥 안에 혈류가 정체되면서 정맥 안에 혈전이 발생해 갑작스런 통증을 유발하는 혈전성 정맥염을 초래하고, 피부색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피부가 두터워지고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하지부종, 종창, 정맥성 궤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약물을 복용해 하지부종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는 있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임상 경험상 외래 혹은 수술후 부종을 감소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약 20~30% 정도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환자들이 정맥류 증상 호전 약물과 혈관경화제(약물요법, 주사요법, 혈관경화요법)를 혼동해 단순히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하지정맥류가 완치되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반드시 담당 주치의가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다양한데 혈관경화요법(주사요법, 약물요법), 혈관레이저 수술, 하지정맥류 수술, 보행정맥절제술, 이외도 고주파 치료, 냉동치료 등이 있다. 이들 치료법은 환자들에 따라 선택적으로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왔다. 하지정맥류가 있는 20~30대 여성들에게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
김호성 원장은 "날씨가 더워지고 이로 인해 정맥이 좀 더 확장돼 환자 본인에게는 좀 더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과거에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외관상의 문제로만 여겼지만 만성정맥부전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치료를 하는 편이 좋다. 환자 개개인에 맞는 다양한 치료방법을 고려하면 좋은 치료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