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접종 비용 부담 원인…2회 백신 출시되면 접종률 오를 것"
최근 일본 등 해외에서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부작용 논란이 제기된 후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시장도 크게 위축돼 아직까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일부 산부인과 전문가들은 국내 자궁경부암 시장의 매출 하락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 비쳐볼 때 지금의 예방접종률이 지속될 경우 여성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우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지금의 자궁경부암 접종 하락세는 부작용 논란보다는 경기침체로 인한 접종비 부담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매출의 급감은 최근 해외에서의 연이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제기되면서 비롯됐다.
지난해 초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후생노동성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부작용을 이유로 적극적인 권장을 잠정 중단하기까지 했다.
일본에서의 논란은 국내에서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졌다.
그러자 국내 전문가들은 일본에서의 부작용 보고는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대한산부인과학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어떤 백신이든 극히 일부의 부작용이 있는데 이 때문에 백신 자체의 효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국가적인 손해"라며 "한국은 14건 정도의 이상반응 정도만 보고됐고 심각한 부작용 건수는 없다고 안다.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가 예방접종인 일본에서 이번 발표된 부작용 수치는 굉장히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해외 전문가들도 일본에서의 부작용 보고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WHO 산하 국제 백신 안전성 자문위원회(GACVS)는 "미국·호주·일본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자궁경부암 백신과 부작용과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의약품국(MHRA) 역시 복수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조사에서 "일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만성피로증후군(CFS)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잠정 권고했던 일본 후생성 역시 부작용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보다는 심인적인 요인이 더 크다는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으며 이는 시장의 매출하락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최근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매출은 전년도 동기에 비해 무려 약 65% 가량 감소했다.
문제는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매출은 접종률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정호진 부회장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매출 이콜(equal) 접종률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매출이 줄었다는 것은 접종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업계에서 보여주는 매출감소 데이터는 대부분 실제 임상에서의 접종률 평균 데이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감소 추세가 여성건강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자궁 경부암의 경우 조기진단으로 사망률이 예전보다 줄었을 뿐 실제 발생율은 절대 줄지 않고 있다"며 "고령산모와 조기진통의 문제를 볼 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추세는 부작용 논란보다는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다음달 2회 접종 백신이 출시되면 비용 부담이 줄어 접종률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경기 침체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격이 비싼 것이 접종률 저하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귀 될 것"이라며 "현재 3회 접종에서 오는 10월 2회 접종 백신이 출시되면 가격이 부담이 줄어 접종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법제이사는 주로 졸업이나 새학기에 선물 개념으로 접종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경향으로 볼 때 지금의 추세는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지금의 접종률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경우 졸업생이나 입학생들에게 선물로 많이 하는 것으로 볼 때 연말이나 연초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부작용 논란에 비해 안전하다는 것에 대한 지속적 홍보도 접종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부작용 논란에 대해 산부인과의사회와 학회는 물론 세계 학회에서도 안전하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국민입장에서 위험하다는 경고는 쉽게 접근하는 반면 위험하다는 것이 잘못됐다는 설명은 잘 안 듣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부작용 논란에 비해 안전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하면 접종률도 차즘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산부인과 전문가들은 국내 자궁경부암 시장의 매출 하락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 비쳐볼 때 지금의 예방접종률이 지속될 경우 여성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우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지금의 자궁경부암 접종 하락세는 부작용 논란보다는 경기침체로 인한 접종비 부담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매출의 급감은 최근 해외에서의 연이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제기되면서 비롯됐다.
지난해 초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후생노동성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부작용을 이유로 적극적인 권장을 잠정 중단하기까지 했다.
일본에서의 논란은 국내에서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졌다.
그러자 국내 전문가들은 일본에서의 부작용 보고는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대한산부인과학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어떤 백신이든 극히 일부의 부작용이 있는데 이 때문에 백신 자체의 효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국가적인 손해"라며 "한국은 14건 정도의 이상반응 정도만 보고됐고 심각한 부작용 건수는 없다고 안다.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가 예방접종인 일본에서 이번 발표된 부작용 수치는 굉장히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해외 전문가들도 일본에서의 부작용 보고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WHO 산하 국제 백신 안전성 자문위원회(GACVS)는 "미국·호주·일본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자궁경부암 백신과 부작용과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의약품국(MHRA) 역시 복수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조사에서 "일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만성피로증후군(CFS)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잠정 권고했던 일본 후생성 역시 부작용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보다는 심인적인 요인이 더 크다는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으며 이는 시장의 매출하락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최근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매출은 전년도 동기에 비해 무려 약 65% 가량 감소했다.
문제는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매출은 접종률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정호진 부회장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매출 이콜(equal) 접종률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매출이 줄었다는 것은 접종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업계에서 보여주는 매출감소 데이터는 대부분 실제 임상에서의 접종률 평균 데이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감소 추세가 여성건강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자궁 경부암의 경우 조기진단으로 사망률이 예전보다 줄었을 뿐 실제 발생율은 절대 줄지 않고 있다"며 "고령산모와 조기진통의 문제를 볼 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추세는 부작용 논란보다는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다음달 2회 접종 백신이 출시되면 비용 부담이 줄어 접종률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경기 침체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격이 비싼 것이 접종률 저하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귀 될 것"이라며 "현재 3회 접종에서 오는 10월 2회 접종 백신이 출시되면 가격이 부담이 줄어 접종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법제이사는 주로 졸업이나 새학기에 선물 개념으로 접종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경향으로 볼 때 지금의 추세는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지금의 접종률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경우 졸업생이나 입학생들에게 선물로 많이 하는 것으로 볼 때 연말이나 연초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부작용 논란에 비해 안전하다는 것에 대한 지속적 홍보도 접종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부작용 논란에 대해 산부인과의사회와 학회는 물론 세계 학회에서도 안전하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국민입장에서 위험하다는 경고는 쉽게 접근하는 반면 위험하다는 것이 잘못됐다는 설명은 잘 안 듣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부작용 논란에 비해 안전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하면 접종률도 차즘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