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대응 마지막 한국 의료진 7일 출국

이창진
발행날짜: 2015-02-02 15:49:37
  • 의사·간호사 5명 구성 축소…3월 21일 공식 활동 종료

에볼라 대응 한국 의료진 마지막 파견대 일정이 잠정 확정됐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는 2일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3진이 오는 7일 출국해 영국 훈련을 거쳐 시에라리온 현지 훈련 이수 후 23일부터 4주간 의료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3진은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 등 의료진 5명으로 축소됐다.

이는 최근 시에라리온내 에볼라 감염자가 급감함에 따라 에볼라 치료소 운영주체인 이머전시(이태리 NGO) 측의 파견인원 감축 권고에 따른 조치이다.

현재 시에라리온내 에볼라 감염 현황은 12월 4주(1진 파견시기) 357명에서 1월 3주 6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측은 긴급구호대 3진 인력구성은 정부 관계부처 협의 결과, 파견으로 인해 생업에 영향을 받는 민간인 대신 군 인력을 중심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귀국한 1진은 별도 장소에서 3주간 격리 관찰 중으로, 현재까지 특별한 에볼라 감염 증상 없이 모두 건강한 상황이다. 2진은 오는 20일까지 현지 의료 활동 후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긴급구호대가 파견된 가더리치 에볼라 치료소 내 다국적 의료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진 건의를 수용해 국산 테블렛 PC 5대와 전자청진기 2기를 제공했다.

정부 관계자는 "시에라리온 현지 활동은 3월 21일 종료되며, 3진 국내 격리 및 관찰이 완료되는 4월 12일에 긴급구호대 활동 전체가 공식적으로 종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긴급구호대에 참여한 보건인력 및 지원인력 활동을 격려하고 홍보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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